다양한 국내 대회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맨즈 피지크계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베테랑 선수 계경원, 올 시즌을 앞두고 그는 자신의 목표인 IFBB 프로카드를 향한 마음을 다잡았다.

그리고 그는 프로카드의 가능성을 보기 위한 무대로 월드 오브 몬스터짐 9 코리아 리저널 무대를 선택했다. 쟁쟁한 선수들 틈에서 자신의 프로카드 가능성을 시험해보고 싶은 것이 그 이유였다.

시즌을 준비하면서 넉넉한 준비 기간을 통해 점점 몸을 끌어올리기 시작한 계경원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볼륨감을 더욱 키우기 위해 컨디셔닝과 함께 밸런스 훈련에 집중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그는 거울을 보며 마음을 다잡았다. 내 자신이 만족할 때까지 그의 운동은 멈추지 않았고, 옆에 있는 아내의 존재도 그에겐 큰 힘이 되었다. 그렇게 기나긴 시즌을 소화한 그는 자신감 있는 걸음걸이로 무대에 올랐다.

그의 몸상태는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프로카드에 바로 도전을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은 밸런스와 컨디셔닝을 자랑했다. 대회가 모두 끝나고 금메달은 그의 차지였다. 프로카드를 향한 확신을 다시 얻은 대회였다.

그는 헛된 운을 바라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운 보다는 자신의 실력으로 당당히 프로카드를 따겠다는 것이 각오다. 내가 하는 만큼 결과가 나오는 스토리, 그 이야기의 끝을 해피엔딩으로 장식하기 위해 그는 오늘도 몸을 다듬는다.

자신의 꿈까지 남은 걸음은 단 한 걸음, 그 한 걸음이 위대한 한 걸음이 되기 위해 그는 앞으로 더 많은 땀을 흘릴 것이다.

사진=코코바이킹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