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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18 이와쿠마 히사시 (투수)
9 IP/0 실점/ 0 볼넷/ 7 삼진/ 노히트 노


사무라이의 기운이 서려있던 탓이었을까. 2001년 노모 히데오가 보스턴 시절 캠든 야드에서 기록한 노히터 노런에 이어 또다시 같은 장소에서 같은 국적의 투수가 두 번째 대기록을 이루어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쾌조의 페이스를 선보이던 이와쿠마는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3개의 볼넷을 허용하긴 했지만 9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 날 총 투구 수는 116개이며 자신의 통산 첫 노히트 노런이다.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 역사로는 다섯 번째 대기록이며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2012년에 기록한 노히트 노런 이후 처음이다.

▲마이애미 말린
#20 J.T 리얼무토 (포수)
5타수/ 3안타/ 3득점/ 6타점/ 만루홈


2회 첫 타석에서 말린스 파크 가장 깊숙한 곳까지 타구를 날려 보내기도 했던 리얼무토는 6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을 맞이한다. 4:4로 팽팽하게 맞서있던 두 팀은 리얼무토가 이번에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결승점을 뽑아냈다.(이후 마이애미 타석은 한 이닝 10득점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화력을 폭발시켰다.) 그가 기록한 6타점은 포수로써 1995년 찰리 존슨 이후로 팀 첫 기록이기도 하다.

▲미네소타 트윈스
#22 미구엘 사노 (지명타자)
3타수/ 3안타/ 6타점/ 2득점/ 1볼넷/ 2홈런


최근 9경기에서 홈런이 없던 사노는 텍사스를 만나 두 번이나 담장을 넘기는 활약 속에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 시켰다. 3회와 4회 상대 선발 닉 마르티네즈로부터 2개의 홈런을 쏘아 올린 그는 계속 이어져오던 장타 침묵에서 벗어나는 시원한 축포였다. 한편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짐 토미의 재림이라는 칭호까지 받고 있다.

′짐구엘 사노'가 될 수 있을까? (8월13일 기준)
토미 AVG .276/ OBP .402/ SLG .554/ 612 HR (통산)
사노 AVG .295/ OBP .409/ SLG .571/ 7 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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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19 조이 보토 (1루수)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1볼넷/

9회 마지막 타석에 오른 보토는 시즌 20호째 홈런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013년 이후 오랜만에 기록한 20홈런이며 최근 10경기 동안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었다.(보토는 2010년 37개를 때려낸 이후 30홈런을 기록한 적이 없다.) 지난 시즌의 부진을 완벽히 씻어내며 ′홈런 못 치는 테드 윌리엄스‵라는 이미지를 털어내는 모습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에서 멀어진 신시내티는 보토의 활약 속에 중부지구 고춧가루 부대로 한몫을 하고 있다.

조이 보토의 ISO(순수파워)
2010년 ISO .276
2011년 ISO .222
2012년 ISO .230
2013년 ISO .186
2014년 ISO .155(부상)
2015년 ISO .216(현재)

마이애미 말린스
#9 디 고든 (2루수)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

1회 2S-2B 상황에서 비전공 과목인 홈런(리드오프)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고든은 스퀴즈 번트와 도루(35호)까지 기록하며 원맨쇼를 펼쳤다. 그동안 스탠튼과 투톱으로 팀의 이끌던 고든은 시즌 초반 산신령급 활약을 펼치며 4할 도전에 나섰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산신령 사슴급‵으로 내려앉으며 현재 타율 .330을 기록 중이다.

NL 타율 순위
1위 골드슈미츠(ARI) AVG .341
2위 포지(SFG) AVG .331
3위 디고든(MIA) AVG .330
4위 하퍼(WAS) AVG .330
5위 르메이유(COL) AVG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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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20 조쉬 도날드슨 (3루수)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7983일 만에 지구 1위에 오르는 감격을 누린 토론토가 10연승에 성공했다. 누가 뭐래도 이번 시즌 팀의 선봉장은 도날드슨이다. 오늘 경기에서도 2회 팀의 공격을 주도하며 2타점 활약 속에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론토는 1993년 월드 시리즈 우승 이후 단 한 번도 후반기 지구 1위를 기록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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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
#10 알렉세이 라미레스 (유격수)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

′노 답‵ 행보를 이어가던 라미레스가 8월 들어 힘을 내고 있다. 오늘도 6회 1:1로 팽팽하게 맞서있던 상황. 팀의 리드를 이끄는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2014년도 AL 실버슬러거를 수상하기도 했던 라미레스는 올 시즌 인플레이 타구에서 손해를 보고 있으며 2008년 데뷔 이후 BABIP 수치가 평균 0.280이상 이었던데 반해 이번 시즌 현재 .249를 기록중이다. 그만큼 타격에서 불운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라미레스의 통산 BABIP
2008년 .294
2009년 .288
2010년 .300
2011년 .288
2012년 .290
2013년 .309
2014년 .292
2015년 .249

템파베이 레이스
#24 그레디 사이즈모어 (외야수)
5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저니맨‵ 사이즈모어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필라델피아에서 방출된 뒤 템파베이로 팀을 옮긴 그는 최근 10경기에서 홈런 6개를 몰아치며 팀의 4연승 행진을 이끌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도 5회 타석에 올라 돔구장 천장을 강타하는 큰 홈런을 기록하며 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팀 타선이 장타를 잃어버린 상황에서 적절한 영입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그래도 사이즈모어‵의 필라델피아 탈출기?
PHI G 39/ AVG .245/ OBP .288/ SLG .296/ OPS .584/ 0 HR
TB G 24/ AVG .247/ OBP .262/ SLG .519/ OPS .780/ 6 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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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32 애런 힉스 (외야수)
5타수/ 4안타/ 4득점/ 2타점/ 1홈런


1회 선두타자로 나선 힉스는 ′닉 마르티네즈판 홈런 극장‵의 시작을 알리는 솔로 홈런(7호)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3안타를 더 추가하며 오늘 벌어진 경기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때려낸 타자가 되었다. 수비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8회 윌슨의 안타성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멋진 다이빙캐치로 마무리하면서 팀의 완벽한 승리를 지켜냈다. 스위치타자인 힉스는 그동안 좌타석 컨택이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고, 이번 시즌 들어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터지기 시작했다. 그 이유로 백전노장 토리 헌터와의 멘토링을 이야기한 그는 헌터의 합류 후 좌타석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22 앤드류 맥커첸 (외야수)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홈런


뜨거운 8월(AVG .367)을 보내고 있는 맥커첸의 상승세가 무섭다. 최근 5경기에서 9안타 8타점을 몰아치며 ′선장의 조건‵을 직접 보여주고 있다. 4회 상대 선발 와카로부터 뽑아낸 솔로 홈런은 그가 왜 선장인지 확실히 장면(0:2로 뒤지고 있던 4회 맥커첸의 이 한방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다.) 1등 항해사로 승진한 강정호와 함께 팀 내 타율 1·2위를 유지하고 있다.(규정타석 기준)

전수은 기자(press@monstergroups.com)
사진 :순스포츠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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