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광을 이끌었던 퍼기의 아이들이 최근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폴 스콜스가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축구협회로부터 기소당한 데 이어, 니키 버트 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U-23 임시 감독도 폭행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17일(한국시간) 니키 버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U-23 임시 감독이 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어 구금되었다고 보도했다.
현재 경찰서에 구금중인 니키 버트는 경찰심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데일리 메일은 덧붙였다. 다행히 해당 여성은 손에 작은 상처를 입었고, 병원 치료까지는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 대변인 역시 "헤일 브로드웨이에서 한 여성이 폭행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2019년 4월 16일 화요일 오후 2시경(현지시간) 출동했다."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자세한 상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니키 버트가 자신의 부인과 다툼을 벌인 끝에 폭행을 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2019년 4월 16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겐 치욕의 날로 남을 듯 하다. 동료 멤버인 폴 스콜스가 베팅 규정을 어긴 혐의로 축구협회에 의해 고발된 이후 버트까지 폭행죄로 체포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팀이 FC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큰 혼란에 빠졌다.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