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어머니가 한 아들과 살고 있었다.
그러나 그 아들은 어머니의 기대와는 달리 온갖 못된 짓을 일삼았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수없이 타일렀지만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
깊은 수심에 잠겼던 어머니가 아들을 불러 진지하게 말했다.
"여기 망치와 못이 있다. 이제 내가 유언이라고 해도 좋을 부탁을 하나 하겠다.
네가 옳지 못한 일을 했다고 생각되면 그 때마다 이 기둥에 못을 하나씩 박아라!"
어머니의 너무도 엄숙한 말씀이기에 말썽꾸러기 아들이었지만 차마 거절을 하지못했다.
그 날부터 못이 하나 둘 박히더니 얼마가 지나자 기둥에는 무수히 많은 못이 박히고 말았다.
그러던 어느 날 또 하나의 못을 박다가 이미 기둥에 못이 빽빽하게 박혀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아니 그 날부터 내가 이토록 나쁜짓을 많이 했단 말인가!"
아들은 갑자기 부끄러움이 치솟아올랐다.
그리고는 급히 어머니에게 달려가 무릎을 꿇고 애절하게 말했다.
"어머니 이 불효자식을 용서해 주십시오! 이제야 기둥에 못을 박으라는 어머니의 깊은 뜻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다시는 어머니의 기대를 저버리는 행동은 하지 않겠습니다."
"고맙다 내 아들아! 과연 너는 나의 자랑스런 아들이구나.
과거는 이미 지나간 일이니 이제는 네가 착한 일을 할 때마다 기둥에
박힌 못을 하나씩 뽑도록해라!"하고 어머니가 말했다.
이 날부터 아들은 새로운 사람이 되어 남의 어려운 일 궂은 일에 몸을 아끼지 않고 도왔다.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 친절했기에 온 동네의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
드디어 기둥의 못은 모두 뽑혔다. 그러나 못은 다 뽑혔어도 못자국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아들은 그 흔적을 볼 때마다 과거의 시간은 사라져도 시간의 흔적은 남는다는 교훈을 알게 되었다.
특히 잘 못 보낸 시간의 흔적은 그것이 뒤는게 고쳐졌다 하더라도 여전히 남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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