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짐 MLB] 6월 1일,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2루타)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2회에 제이슨 워스의 타구를 잘 쫒아갔지만 포구에 실패하면서 실책도 하나 저질렀고 그로인해 1점을 추가로 내 주었습니다.
타율은 소폭 하락해 .289가 되었습니다.
해설진은 추신수의 타격 메커니즘과 발목상태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체중을 뒤에 남기고 뒷발을 축회전 시키며 장타를 뽑아내는 추신수에게 뒷발(왼쪽)의 부상은 매우 좋지 않다는 얘기였습니다. 현지 해설진의 오늘 멘트를 살펴봅니다.
[해설진 소개]
캐스터 스티브 버즈비: 1949년생, 캔자스 시티 로열스 우완투수, 첫 3시즌에서 56승을 거두었으나 회전근 부상으로 은퇴,1973년 노히트 노런 기록, 1974년 22승 거두고 올스타 선발, 은퇴 후 방송계로 진출.
해설자 마크 맥클레모어: 1964년생, 텍사스 레인져스에서 데뷔한 전 메이져리거. 19년동안 통산 .259의 타율, 1602안타, 53홈런 기록.
[상대 투수 소개]
맥클레모어: 덕 피스터에 대해 소개 드릴께요. 2승 1패, 3.42의 평균자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시즌 선발 등판은 네번이었구요, 17개의 탈삼진입니다. 볼넷은 하나밖에 내주지 않았어요 (23.1 이닝) 레인져스를 상대로는 3승 4패를 기록중입니다. (평균자책 5.67, 9경기 선발) 레인져스는 피스터를 상대로 잘 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1회초 첫타석]
버즈비: 그는 신수 추를 상대로 카운트를 치고 나왔습니다. 노볼 투스트라이크입니다. 그리고 추가 1루쪽으로 굴러가는 타구로 아웃됩니다. 아웃 넘버 1.
[2회말 실책]
버즈비: (제이슨 워스의) 좌익수 방면 안타, 스팬은 3루를 돌았습니다, 문제없이 홈인, 앨비스의 홈송구, 렌던 홈에서 세이프입니다. 2아웃에서 나온 제이슨 워스의 2타점 적시타. 론 워싱턴이 렌던의 세이프 판정에 대해 어필을 하고 있습니다.
맥클레모어: 워스가 태피시의 몰린 패스트볼을 강하게 받아쳐 좌익수방면으로가는 빠른 타구를 만들어 냈습니다. 타구가 추의 글러브를 박차고 튀어나왔네요. 엘비스의 중계플레이가 멋지게 이루어졌고 렌던을 홈에서 거의 잡을 뻔 했습니다.
버즈비: 이것은 워스의 2루타, 그리고 추의 에러에 의한 추가 진루로 기록되겠습니다. 워스는 최소 1타점은 확보하겠네요.
[4회초 두번째 타석]
버즈비: 4회, 레인져스의 타선은 한바퀴 돌아 톱타자 부터 공격을 시작하겠습니다. 피스터는 첫 9타자를 연속으로 범퇴시켰습니다. 이번회에는 첫타자로 신수 추를 맞이할 것이고 4회의 첫 투구는 왼쪽으로 날아가는 파울입니다. 추는 첫회 1루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좀전에 말씀 드렸다시피 추는 이번 원정에서 약간 저조한 상태예요. 카운트는 1-1. 최근 원정 9연전 35타석에서 7안타를 기록하면서 2할을 정확하게 찍고 있습니다. 밀어친타구, 파울이 됩니다. 카운트는 1볼 2스트라이크.
신수의 기록을 두배 정도 더 잡아보면, 최근 22경기 타율도 .202를 치고 있거든요. 레인져의 리드오프는 현재 조금 긴 듯한 슬럼프를 겪고 있는 중입니다. 체크스윙, 배트 돌지 않았고 삼루심이 세이프를 확인해 주었습니다.
맥클레모어: 추는 휘두를지 휘두르지 않을 지,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리는 것에 아주 능숙합니다.
버즈비: 2-2 피치. 3볼 투스트라이크.
맥클레모어: 버즈, 제가보기엔 추의 타격 컨디션이 발목 부상과 동조된 것 같아요. 현재의 발목상태로는 제대로 된 벨런스를 잡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의 왼쪽 발목은 문제예요.
버즈비: 배트를 내보았지만 1루쪽으로 가는 땅볼입니다. 추 2타석 연속으로 1루수 포구-투수 베이스 커버의 수비에 걸려듭니다. 1아웃에서 앨비스 앤드류스입니다. 그리고 맥, 아주 좋은 지적을 해 주셨어요. 부상당한 발목이 타격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지 않기는 힘들겠죠. 맥, 당신께도 그런 경험이 몇번 있죠?
맥클레모어: 한두번 정도요.
버즈비: 잘 안풀리셨죠?
맥클레모어: 네, 발목부상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체중을 뒤에 놓고 뒷발을 피벗(축회전)시키면서 장타를 치는 타격 메커니즘을 가진 선수들에게 발목이 삔다는건 정말 좋지 않죠.
[6회초 세번째 타석]
버즈비: 레인져스가 홈런을 치는 것을 본지가 상당히 오래 되었습니다. 6경기 연속으로 홈런이 없네요. 타선이 다시 한바퀴 돌아 1번타자 신수가 덕 피스터를 6회에 다시 한번 상대합니다. 신수 추는 오늘 땅볼을 두개 치고 있습니다. 카운트는 0-1로 밀리는 상태구요.
추의 드라이브! 좌중간을 향합니다. 담장까지 굴러가는 타구, 추가 선두타자 2루타로 출루합니다. 오늘 선두타자가 출루한 건 두번째군요.
신수가 레프트 센터를 갈랐습니다.
맥클레모어: 싱커가 약간 높았고 몰렸네요. 휘면서 그의 바깥쪽으로 흘러나갔습니다만, 추가 끝까지 쫒아갔고 좌중간으로 드라이브를 날렸네요. 추의 좋은 타격입니다.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는 공이라도 싱킹무브가 있는 투구를 저렇게 받아치는건 쉽지 않거든요. 움직임을 조금이라도 놓치면 2루쪽 땅볼이 되고말죠.
(모어랜드의 375피트짜리 펜스 직격 대형 1루타때 추신수 득점)
[8회초 네번째 타석]
버즈비: 신수 추는 오늘 3타수 1안타를 기록중이고 타율이 .291로 올랐습니다. 낮은공을 골랐고 볼 1. 오늘 관중은 어제보다 4000명이 더 많습니다.
맥클레모어: 늦게 입장하고 잇는 관중들이 많다고 하네요.
버즈비: 이른 저녁의 늦은 입장이군요. (오늘 워싱턴전은 낮경기)
맥클레모어: 하하하~
버즈비: 2-1. 스태먼이 투구합니다. 체크 스윙이었고 돌았던 안돌았던 스트라이크입니다. 2-2. 추가 방금공에 대해서 물어보네요, 그렇게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맥클레모어: 맞습니다.
버즈비: 스태먼, 와인드업 해서 투구합니다. 높이 뜬공, 좌익수가 처리합니다. 아웃 넘버 투.
[몬스터짐 MLB] 다음 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4000명...ㄷㄷ
발목 부상이 어서 나아야 할텐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