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태우 기자] 추신수(32, 텍사스)가 또 한 번 미심쩍은 볼 판정에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좌익수 1번 타자로 출전했다. 0-0으로 맞선 1회 첫 타석에서 루킹삼진을 당했는데 이 과정에서 또 한 번 심판 판정의 아쉬움을 남겼다.
토론토 선발 드류 허칭슨과 상대한 추신수는 초구 바깥쪽 직구를 흘려보냈다. 무리 없는 스트라이크 판정이었다. 2구째 직구는 좀 더 가운데 몰렸는데 헛스윙했다. 그런데 3구가 문제였다. 역시 빠른 공 계통의 공이 조금 높게 들어왔는데 주심은 이를 스트라이크로 판정했다. 삼진 아웃.
그러나 이 공은 높았다. 현지 방송의 투구분석시스템에서는 스트라이크존보다 높게 형성된 것으로 보였다. 현지 중계진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게임데이에서도 스트라이크존을 약간 벗어나는 공으로 분류됐다. 추신수는 허탈한 듯 웃으며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skullboy@osen.co.kr
심판 정말 왜이러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