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역에 코로나 19가 다시 유행하며 확진 판정을 받는 선수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토트넘의 풀백 맷 도허티도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일랜드 축구협회는 16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대표팀에 소집된 맷 도허티와 제임스 맥클린이 코로나 19 양성반응을 보여 격리되었다고 공식발표했다.
오는 19일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0 UEFA 네이션스리그 불가리아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아일랜드로서는 핵심이라 불리는 도허티와 맥클린이 코로나 19로 제외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시즌 초반 중요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는 도허티의 확진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가 창궐하고 있는 시점에 A매치나 UEFA 네이션스리그를 강행해야 하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무리뉴 감독이 무리한 A매치 일정을 비꼬며 비판했다.
무리뉴 감독은 본인의 SNS를 통해 "아주 어메이징한 한주였다. 감동적인 경기들이 나왔고 아주 안전한 친선경기들이 치뤄졌다."라고 우회적으로 비꼬며 비판했다.
이어서 무리뉴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나온 코로나 검사결과, 그리고 훈련장에서 런닝하는 모르는 사람들, 그리고 더 많은 것들"이라는 문장을 적었다. 경기가 끝난 후 코로나 19 검사 결과를 밝힌 아일랜드 축구협회와 멕시코와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장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쓴 대한민국 축구협회에 대한 우회적인 비판이었다.
마지막으로 무리뉴 감독은 "단지 6명과 함께한 트레이닝 세션이 끝났으니 이제 내 자신의 건강을 챙길 시간이다."라고 이야기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