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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오늘의 MVP '크리스 아처']


◆ 투수 크리스 아처 (26·템파베이 레이스)
Today 9이닝 1피안타 0실점 1볼넷 11삼진
(시즌 ERA 2.77)

9회 오늘 경기의 마지막 카운트만을 남겨둔 상황. 휴스턴의 알투베를 상대로 91마일짜리 슬라이더를 던져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낸 아처는 98개의 공으로 9이닝 완투승을 거두었다.(5회 라스무스에게 허용한 안타만 아니였다면 노히트노런을 기록할 수도 있었다.) 최근 마른 고목처럼 굳게 침묵하던 템파베이 타선이 오늘은 무려 1점이나 뽑아준 덕택에 아처는 1승을 챙길수 있었다. 특히 제대로 긁힌 날이었던 아처는 주무기 슬라이더를 앞세워 11개의 삼진을 잡아내기도 했다.(아처의 9이닝 피칭은 2013년 7월 28일 양키스 전이 마지막이었고 개인 통산 3번째다.) 시즌 초반 4월 한달동안 리그를 지배했던 아처는 현재 AL에서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이다.(아처는 다저스의 커쇼와 동갑이기도 하다.)

AL 사이영 쟁탈전
그레이(OAK) 12승 5패/ 2.04 ERA
규철(HOU) 14승 6패/ 2.37 ERA
프라이스(TOR) 11승 4패/ 2.41 ERA
아처(TB) 10승 9패/ 2.93 ERA
세일(CWS) 10승 6패/ 3.32 (복병)


◆ 포수 커크 스즈키 (31·미네소타 트윈스)
Today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시즌 AVG .238)

미네소타의 스즈키가 오랜만에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의 대승을 도왔다. 2회 상대 선발 곤잘레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스즈키는 이후 4회 안타 하나와 8회 기록한 5득점의 시발점인 선제 안타를 기록하는 등 영양 만점의 활약을 펼쳤다.(하와이에서 태어난 스즈키는 일본계 미국인으로 할아버지가 일본인이다.) 2004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오클랜드에 지명되었던 그는 2007년 ML 데뷔 후 워싱턴과 오클랜드를 거쳐 지난 시즌 1년간 275만 달러에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다. 2009년 커리어 하이인 0.274의 타율과 15홈런 88타점을 기록하지만 이후 하향세를 타고 있다.

◆ 1루수 앤써니 리조 (시카고 컵스)
Today 3타수 1안타 1홈런(24호) 3타점 1볼넷
(시즌 AVG .291)

MVP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리조가 3회 상대 투수 폴티네비치의 몸 쪽 9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우측 담장 가장 깊숙한 곳으로 날려버리며 선제 3점 홈런(24호)을 기록했다. 사실상 오늘 경기의 결승타로 리조의 존재감을 타석에서 확실히 보여준 장면이었다.(맞는 순간 모두가 홈런임을 직감했다.) 이번 시즌 하퍼, 골드슈미츠 함께 NL MVP 유력한 후보인 리조는 소속팀인 컵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가까이 간 상황이라 조금만 더 힘을 낸다면 커리어 최초의 MVP수상도 노려 볼 수 있을 전망이다.

'MVP 2+1' 3인방의 성적 비교
'괴물'하퍼: .330 .456 .637/ 7.0 WAR
'금'슈미트: .329 .443 .557/ 5.7 WAR
'플옵'리조: .291 .402 .538/ 4.8 WAR


2015시즌 NL 타자 wRC+ 순위
1위 하퍼(WAS) 196
2위 골드슈미츠(ARI) 164
3위 리조(CHC) 158
4위 맥커첸(PIT) 149
5위 포지(SFG) 144

*wRC+ (흔히 말해 타자의 생산력을 점수로 환산한 기록이다. 리그의 수준, 구장의 팩터가 감안되어진 스탯으로 시대와 당시의 상황 등이 감안되어 있다.)

◆ 2루수 크리스 오윙스 (2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Today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홈런(시즌 4호)
(시즌 AVG .234)

첫 타석에서 2루타를 기록한 오윙스가 5회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7월 18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30경기만에 홈런이다.) 6회 다시 타석에 올라 토마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1라운더 출신인 오윙스는 마이너를 초토화 시키며 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ML 데뷔 후 적응하지 못하며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양키스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 중인 그레고리우스를 트레이드시키며 지켜낸 오윙스는 현재 팀 내 또 다른 유격수 아메드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2루수로 포지션을 옮긴 상태다.

그레고리우스와 오윙스의 2015시즌
그레고리우스 : AVG .253 OBP .300 OPS .333/ 5 HR/ 32 RBI/ 97 H/ 1.4 WAR
오윙스 : AVG .234 OBP .264 OPS .340/ 4 HR/ 34 RBI/ 90 H/ -0.8 WAR


◆3루수 마틴 프라도 (마이애미 말린스)

Today 2타수 1안타 3타점 2볼넷 1홈런(5호)
(시즌 AVG .270)

오늘 경기 3번 타자로 나선 프라도가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도망가는 투런 홈런(5호)을 쏘아 올렸다. 이후 볼넷 1개와 8회 팀의 마지막 점수를 희생플라이로 기록하며 경기의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시즌 양키스에서 활약했던 프라도는 이오발디 트레이드 때 팀을 옮겨 마이애이에 합류했다.(32경기만에 홈런을 뽑아낸 프라도는 6월 12일 이후 첫 홈런이기도 하다.)

프라도의 커리어 통산 WAR
2008년 1.1
2009년 2.6
2010년 3.9
2011년 1.2
2012년 5.4
2013년 1.9
2014년 2.3
2015년 0.9


벤 조브리스트 못지 않은 프라도의 2015시즌 출전 포지션
2루수(10) 3루수(89)

◆ 유격수 호세 레예스 (32·콜로라도 로키스)
Today 4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
(시즌 AVG .283)

콜로라도 이적 후 출전한 19경기에서 4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안타를 때려낸 레예스가 쿠어스의 정기를 받아 살아나고 있다. 오늘도 3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아슬아슬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시즌 9번째 멀티히트이다.) 3회 첫 안타를 뽑아낸 레예스는 5회 슈어저의 몸 쪽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1타점 2루타. 오늘 경기 선취점을 뽑아내는데 성공한다. 7회 오늘 경기 3번째 안타를 기록하며 상대 선발 슈어저를 끌어내린다.(올 시즌 슈어저 상대로 안타가 없던 레예스는 오늘 경기에서만 3안타를 때려냈다.) ML 데뷔 13년 차에 접어든 레예스는 지난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툴루위츠키와 트레이드 된 후 콜로라도 팬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며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한다.(콜로라도는 자신의 커리어 통산 네 번째 팀이다.)

이적 후 툴루위츠키vs레예스
툴로 : .219 .321 .384 (최근 7경기 .179 .258 .214)
레예스: .276 .291 .382 (최근 7경기 .379 .379 .552)


'원조 도루왕' 레예스의 통산 도루
2003년 13개
2004년 19개
2005년 60개
2006년 64개
2007년 78개
2008년 56개
2009년 11개
2010년 30개
2011년 39개
2012년 40개
2013년 15개
2014년 30개
2015년 19개


◆ 외야수 A.J 폴락 (27·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Today 5타수 4안타 3타점
(시즌 AVG .316)

골드슈미트와 함께 애리조나 타선을 이끌고 있는 외야수 폴락이 4안타를 몰아치며 호쾌한 타격쇼를 선보였다. 특히 동료 오윙스와 함께 팀의 모든 타점을 책임지며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1회 첫 안타를 시작으로 5회 1타점 적시타 포함 7회 2루타와 8회 안타 한 개를 추가하며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또한 시즌 30번째 도루에 성공하며 공·수·주 모든 면에 완벽한 타자로 성장하고 있다.(이번 시즌 자신의 3번째 4안타 경기이다.) 최근 30경기에서 .361의 타율을 기록한 폴락의 활약에 힘입어 애리조나는 5할 승률에 근접한 상태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성장하고 있는 그는 2015시즌 NL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무서운 폴락의 성장세
2012년 .247 .315 .395/ 0.1 WAR
2013년 .269 .322 .409/ 3.6 WAR
2014년 .302 .353 .498/ 3.3 WAR
2015년 .316 .370 .481/ 5.2 WAR


◆ 외야수 스탈린 마르테 (26·피츠버그 파이어리츠)
Today 3타수 2안타 2도루(23, 24호)
(시즌 AVG .289)

첫 타석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마르테는 5회 피비의 커터를 받아쳐 안타를 기록한다. 7회 다시 한번 타석에 오른 그는 우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려 보내며 멀티히트를 기록하게 된다. 또한 두 번의 도루(23,24호)를 성공시키며 포지에게 굴욕을 안겼다.(멀티 도루는 지난 6월 17일 화이트삭스전 이후 처음이다.) 강정호와 경기장 안에서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유명한 마르테는 실제로 굉장히 차분하고 다정한 선수이다. 전반기에만 13홈런을 기록했던 그는 후반기 들어 1홈런의 그치고 있다.(마르테의 가장 큰 장점은 이번 시즌 내내 크게 기복 없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놀라운 장타력을 선보였던 시즌 초반을 제외한다면 팀 내 가장 꾸준한 선수이다.)

완벽남 마르테의 유일한 단점?
2012년 4.4%(BB%)/27.5%(K%)
2013년 4.4%(BB%)/24.4%(K%)
2014년 6.1%(BB%)/24.0%(K%)
2015년 4.5%(BB%)/21.2%(K%)


◆ 외야수 에디 로사리오 (23·미네소타 트윈스)
Today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시즌 AVG .281)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로사리오가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2회 첫 안타를 시작으로 7회, 8회 연달아 안타를 기록한 로사리오는 7월 31일 이후 첫 3안타 경기이다. 최근 7경기에서 .321의 타율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0년 드래프트 4라운드에 지명된 그는 2011년 2루수 전향을 시도하기도 했다.(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 전에서 첫 타석의 초구를 홈런으로 연결한 29번째 선수가 되었다.) 한편 약물 복용 혐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전수은 기자(press@monstergroups.com)
사진 :순스포츠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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