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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계절이 다가왔다. 노출의 계절인 여름을 대비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헬스 혹은 피트니스 시설을 찾을 것이다. 몬스터짐에서는 헬스/피트니스 시설 초보자 또는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헬스/피트니스 시설을 고를 때 꼭 고려해야 하는 다섯가지라는 주제를 다뤄보았다. 

참고로 본 내용은 헬스시설 운영자, 헬스시설 직원, 헬스시설 이용객들 다수의 의견을 종합하여 가장 중요한 부분을 골라서 각색한 내용이다. 

No 1. 시설 운영의 안정성을 파악하라

뉴스를 통해서 봤을수도 있지만, "헬스장 먹튀 사건"은 이제 흔한 일이 되었다. 야반도주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수법을 통해서 회원들의 돈을 강탈해 가는 헬스시설이 많다. 작정하고 이런 행각(?)을 벌이는 경우도 있지만, 정직하게 운영하다가 사정이 어려워져서 급기야 뉴스 기사에서 본 행각을 똑같이 벌이는 경우도 있다.

요즘처럼 나라 돌아가는게 흉흉하고 경제적으로 소비가 위축되었을 때 헬스 시설의 경기도 여간 좋지가 않다. 그래서 최근 망하기 시작하는 시설들이 실제로 늘어나고 있다. 헬스시설 운영자들에 따르면 1~2월은 매출이 어느정도 괜찮았지만 3월에 들어서면서 폭락해 위기 상황이라고 말한다(흔히 헬스시설은 신년족, 여름준비족에 의해 1년을 먹고산다). 이때 시설에 등록하려면 여러가지 사항을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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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로 결제해라 : 헬스시설에서 가장 잘 써먹는 수법이 1년 이용권을 저렴하게 현금으로 받는 방법이다. "그랜드 오픈 세일", "몇주년 맞이 행사" 등을 통해 "현금가 XX만원이라고 해놓고 선착순 XXX명" 해서 자금을 거두어 드린다. 그런 방법을 통해 한번에 추적이 불가능한 현금을 잔뜩 끌어당기고 날르는 방식이다. 이를 대비하기 위한 가장 좋은 수단은 장기등록을 하지 않고 카드로 결제하는 것이다. 현금과 카드 등록 비용이 같은 센터를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이런 곳은 대부분 경영이 뚜렷하다).

- 망한자리에 새로 생긴 시설은 피하는 것이 좋다 : 보통 주변을 돌아보면 망한 자리에 들어선 시설은 또 망하기 마련이다. 그게 음식점이든 판매점이든 무엇이든... 헬스장이 망한자리도 역시 또 망하기 쉽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미지적인 부분도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한번 망해서 나간 자리가 절대로 깔끔하게 처리하고 나갔을 일이 없다. 그래서 피해를 본 회원들은 그 자리에 새로 들어선 센터에 대한 반감과 불안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보다 매출이 안나오고 문제가 발생된다.

- 남의 하던 시설을 그대로 인수한 센터는 잘 살펴야 한다 : 다 피하라고 얘기하는것 같은데 이런 시설도 사실 위험한 경우가 많다. 새로 들어서는 사람이 잘 알아보고 깔끔하게 들어왔으면 참 좋겠지만, 아쉽게도 팔고 나가는 사람은 새로 들어오는 사람을 불투명하게 등치는 방법이 여러가지이고 새로 들어온 사람은 아무리 꼼꼼해도 여러가지 조바심, 기대심 등에 의해 실수하기 마련이다. 행사 등을 통해서 현금을 잔뜩 끌어당겨놓고(장기회원을 끌어당기고) 다른 사람에게 팔고 나가는 방법을 쓰기 때문에 새로 들어선 센터는 운영난에 빠질수도 있다.

- 너무 빠르게 시설 개수가 증가하는 센터는 피해라 : 운영자금이 많으면 다행이지만, 사실 센터 하나 차리는데 들어가는 돈이 엄청나다. 왠만한 부호가 아닌 이상 투명하게 그리고 안정적으로 자금운영을 하면서 센터를 부지기수로 늘리기는 힘들다. 이런 센터일수록 위험할 가능성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XX 센터 운영자에 따르면 안정적으로 1년에 1개 점포를 늘리기 쉽지 않다고 한다).



No 2. 시설 위생 상태를 살펴라

100평 이상 규모가 되는 헬스장(PT샵 말고)은 적게는 회원이 300명에서 최대 2000~3000명까지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평균 500~1000명 가까이 센터회원을 보유하고 있고 가격이 저렴할수록 회원수는 상상도 못할 수준으로 많다. 해당 시설에 1일 들락날락하는 인구가 300~500명 사이이다. 그 인구들이 무슨 질병을 가지고 있는지, 위생상태에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시설 등록 시 검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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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시설의 위생관리를 잘 하냐? 운영도 바쁘고 수업하기도 바쁜데 쉽지 않다. 다행히도 시설관리를 하는 직원을 둔 센터들은 나름 위생관리가 잘되는 편이지만 그렇지 못한 센터들은 이게 운동시설인지 돼지우리인지 모를 정도이다. 참고로 트레드밀(런닝머신을 말한다) 살짝만 들어보면 밑에 먼지덩어리이다. 그곳을 지금 사람들이 위에서 뛰고 있는 것이다. 샤워장은 말할 것도 없고 온갖 것을 만진 사람들이 시설을 움켜쥐고 운동한다. 땀도 흘리고 침도 흘린다;;;. 심지어 맨발로 운동하는 사람들도 있다(이건 왜 규제안하는지 모르겠다. 안정상의 이유로도 해야한다). 

더 재미있는건 헬스장 샤워실이나 락커룸에 X를 보고 가는 사람도 있다. 헬스장 운영/이용 시 황당 경우에 보면 꼭 나타나는 일이다. 운동해서 건강해지는 지려고 가는 시설이다. 가격이 싼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위생 상태부터 깨끗함을 살펴야 할 것이다. 위생관리가 철저하게 되는 시설의 이용료가 비싸다? 당신의 건강 문제로 차후에 들어가는 비용이 더 비쌀 것이다.

다행히 당신의 면역시스템이 버텨주기 때문에 헬스 시설에서 큰 문제없이 출입하는 것이지 면역력이 조금만 안좋은 사람은 대상포진이나 피부염증, 바이러스, 감기 같을 자주 겪는다.



No 3. 시설의 바닥, 벽면 기울기 확인

헬스 시설은 누가 뭐래도 건강을 챙기고 신체를 단련하기 위해 가는 시설이다. 참고로 바닥이 기울어진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면 자신이 몸이 불균형이 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헬스 시설의 바닥이 기울어져 있으면 헬스기구도 기울어지고 균형이 안맞게 된다. 매일 중력의 작용을 받을 뿐만 아니라 중량을 꼽고 운동을 하는 기구이기 때문에 멀쩡하게 가만히 있는 시설/기구보다 더 비틀어지기 쉽다. 기울어진 바닥에 서서 운동을 하면 아이러니하게도 수평을 맞추기 위해 몸이 기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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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운동하는 시설은 안그러겠지?" 참고로 헬스장 인테리어를 할 때 가장 돈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 바닥과 벽면 기울기를 맞추는 작업이다(인테리어 업자에게 확인한 사실이다). 튀어나온 곳은 깎고 들어간 곳은 콘크리트를 부어 매꿔야 하기 때문에 여간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그 작업을 해서 인테리어 하는 시설이 있을까? 사실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실제로 이런 부분에 민감한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그런 시설에서 운동을 잘 하지 않는다. 본인이 기울어진 곳에서 운동하면 집중이 안되고 몸에 무리가 가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로 부터 정보를 얻어야 한다. 이런 사람들은 그나마 기울기가 잘 맞는 헬스장을 찾아가기 때문이다.

헬스시설에서 트레이너들에게 매번 "척추가 측만이네요", "어깨가 기울어 지셨네요", "골반 높낮이가 다르네요" 등의 말을 들으며 교정하셔야 한다는 권유를 들어봤을 것이다. 아무리 해도 기울어진, 틀어진 곳에서 운동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뼈를 맞춰도 근육이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고 근육의 기능을 되돌려 놓아도 바닥이 그러거나 거울이 그렇다면 몸을 다시 돌아간다. 


No 4. 기구가 좋은 시설을 이용하라

사실 이건 필수불가결한 부분은 아니다. 하지만 그런 곳을 다니는 것이 당신이 운동배우는 비용과 혹시 모를 부상으로 인해 들어갈 치료 비용을 줄이는 방법이다. 프리웨이트(프리웨이트라는 건 바벨, 덤벨 등을 말한다)는 사실 큰 차이가 없다. 그건 당신이 운동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워야 한다. 덤벨이 어떻게 생겼던 간에 당신의 부상이나 근육발달에 지배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바벨 중에는 탄력봉이라고 좋은 봉이 있다. 근데 이런걸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탄력봉을 쓸 만큼 능력이 안될 것 같다. 고로 프리웨이트라는 시설에서 중요한 것은 당신의 운동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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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머신은 달라진다. 물론 운동능력이 좋은 사람이 머신도 잘 다룬다. 문제는 그런 사람들은 운동방법을 잘 알기 때문에 머신에 문제가 있거나 좋지 않으면 그 머신을 거를수 있는 능력이 있다. 하지만 초보자인 당신은 그걸 모른다. 나쁜 머신이 있는 시설에 가면 어떻게 되냐고? 생각해봐라, 생각없이 만든 의자나 침대를 쓰는 당신과 과학이 깃들어 심혈을 기울인 의자나 침대를 쓰는 당신의 몸을.... 헬스 기구(머신)도 똑같다. 

생각없이 만든 머신은 인체구조는 개나 줘버리라고 만든게 많다. 당신의 관절과 근육의 구조는 생각도 안하고 해부학과 운동역학은 남의 이야기인양 만든 머신들이 많다. 그렇다면 어떻게 알아보냐? 주변에 운동쟁이들에게 물어봐라. 운동쟁이들은 좋은 머신을 잘 안다. 라이프피트니스, 사이벡스, 프리코, M프리모션 등 좋은 기구들이 많다. 그리고 생각없는 머신(?)은 써보면 관절이 아프다. 아픈거 참고 하지마라. 골병난다.


No 5. 직원 교체가 적은 시설을 이용하라

어떤 사람들은 엥? 왜 서비스 얘기가 안나오지? 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서비스는 사실 필수불가결한 사항은 아니다. 직원들이 인사를 안 한다고 해서 시설 운영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며, 위생 상태가 나쁜 것이 아니며, 바닥이 기울어진 것도 아니며, 기구가 후진 것도 아니다. 

직원들이 인사를 안한다고 해서 당신에게 피해올 부분은 "인사를 안해? 인사를 안 받은 것에 대한 대접받지 못한 불쾌감"뿐이다. 걱정하지마라. 인사 안 받는다고 근육이 안 자라는것도 아니고 건강해지지 않는 것도 아니고 돈을 낭비하는 것도 아니다.
 
헬스 시설을 다닐때 직원들에 대해서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직원들이 자주 변하냐? 아니냐?는 것이다. 직원들이 자주 변하는 센터는 문제가 있는 센터이다. 운영자가 직원 뒤통수를 치거나, 직원들이 운영자 뒤통수를 치는 센터이다. 설마 그렇겠냐고? 정말 거짓말하나 안 보태고 부지기수이다(시설 운영자, 트레이너들의 입장을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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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1개월 안에 직원이 10번 변하는 센터들도 있다. 왜 나가겠는가?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회원의 몫이다. PT 수업 선생님에 대해 적응하고 이 선생님이 나에 대해서 파악했는데 나가버린다. 환불하려 했는데 챙겨준다고 해서, 그런일 다신 없다고 해서 다른 선생님과 했는데 또 나갔다. 에이 설마? 진짜다. 정말 자주 있는 일이다. 심지어 카운터에 있는 FC(피트니스 카운셀러라고 부른다. 상담원이다)도 변하는 센터는 뭐 말할 것도 없다.

물론 업주만의 잘못은 아니다. 여기서 한 몫 챙기고 날라야지? 라고 생각하는 못배운 혹은 인성이 잘못된 트레이너들도 있다. 오너가 자주 변할수는 없다. 오너가 변하는 건 외적으로 티가 난다(업체명이 변한다거나, 업종이 변한다거나). 직원이 바뀌는건 솔직히 외적으로 티가 나지 않는다. 다니는 사람 혹은 주변사람들의 소문/경험담을 통해서 들을 수 있다. 

지금까지 헬스/피트니스 시설 선택 시 꼭 고려해야 하는 다섯 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몸짱도 좋고 여름 준비도 좋지만 건강관리를 위해서 운동은 필수적인 부분이다. 날씨를 안가리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실내 웨이트 트레이닝인 점을 감안하면 헬스/피트니스 시설을 잘 골라서 꾸준히 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참고해서 잘 고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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