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다짐' 입니다. 

 

'운동계의 비아그라' 글 제목보고 들어오셨으면 아주 당황스러울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제 나름대로 붙여 봤습니다. 바로 케틀벨 운동, 그 중에서도 케틀벨 스윙입니다. 



위에 보시는 동영상이 케틀벨 스윙입니다. SFG의 윤우채 선생님 동영상입니다. 케틀벨 스윙이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어디에 좋은지 어떤 요인으로 좋은지 제대로 말할 수 없는 거 같아서 오늘은 과학적 연구결과를 토대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2011년도 케틀벨 관련 연구1)에서는 경부통증, 어깨통증, 허리통증을 가진 현장근로자에게 케틀벨 스윙을 적용했을때 8주간 주3회를 적용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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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틀벨 스윙을 시행한 그룹이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통증강도가 허리와 경부, 어깨까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아마도 '케틀벨 스윙의 리드미컬한 수축이 화학적 수용기와 통증을 줄여주는 요인이 되지 않았을까'라고 제시합니다.


그리고 2013 Zebis 2)연구에서는 허벅지 뒤쪽에 반건양근(semitendinosus)에 근활동을 증가시킬 수 있는 여러 운동을 비교했습니다. 그런데 왜 반건양근이 중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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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ACL과(anterior cruciate ligament : 전방십자인대) 관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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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십자인대가 손상을 당해서 재건술을 할때 전형적으로 semitendinosus(반건양근)의 tendon을 가지고 와서 재건술을 시행합니다. 그로 인해 수술후에는 semitendinosus muscle의 볼륨이 줄어들게 됩니다. 수술후에 재활을 위해서 조금 더 선택적인 근육에 접근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semitendinosus 볼륨 증가를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근육의 활성도를 높일 수 있는 운동중에 뭐가 최고일까요?

여러가지 운동을 비교했는데 대표적으로 엎드려서 leg curl, 루마니안 데드리프트, 바로 누운 상태에서 leg curl 그리고 틀벨 스윙, 노르딕 햄스트링 exercise(햄스트링의 신전되는 것을 이용하여 무릎부터 발을 바닥에 고정시킨 상황에서 스탠딩상태로 앞으로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운동) 등을 비교했을때 케틀벨 스윙이 반건양근의 근활동을 제일 많이 증가시킨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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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근에 나온 여러 연구에서 케틀벨 스윙은 순간적인 힘과 최대힘 증가와 신경근 반응 속도 증가에 좋은 운동이라는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케틀벨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가 2010년 이후로 꾸준히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많은 시간이나 공간이 필요없는 케틀벨 스윙을 한번씩 해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자 정리를 하자면 케틀벨 스윙은 근골격계 통증에 효과가 있다. 케틀벨 스윙은 무릎재활에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다. 케틀벨 스윙은 파워를 향상시키는데 좋은 운동이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질문주시고  도움이 되셨으면 추천 꼭 부탁드립니다. 한 번의 추천이 글 적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상 '더다짐' 물리치료사 김강훈 입니다.

1) Kettlebell training for musculoskeletal and cardiovascular health: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Scand J Work Environ Health 2011;37(3):196-203

2) Kettlebell swing targets semitendinosus and supine leg curl targets biceps femoris: 

  an EMG study with rehabilitation implications.  2013 


*외부 필진이 제공한 컨텐츠로 몬스터짐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