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이 선수 연쇄이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 디에고 고딘이 칼리아리로 가는 대신 아르투로 비달이 대신 인터밀란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축구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인터밀란의 디에고 고딘은 칼리아리로 이적한다고 이야기했다. 고딘은 FA로 칼리아리에 합류할 전망이며 계약기간은 2023년 6월까지 3년 계약이라고 덧붙였다.
부인의 고향이 칼리아리인 것으로 알려진 고딘은 서른 넷의 나이임에도 3년이라는 다년 계약을 맺으며 부인의 고향인 칼리아리에서 가족들과 함께 축구선수 인생의 황혼을 불태울 것으로 현지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고딘이 나가게 되면서 비달의 영입도 곧 마무리될 전망이다. 로마노 기자는 고딘의 계약이 세부사항만 남았음을 알리며 비달의 인터밀란행도 임박했다고 덧붙였다. 비달은 바르셀로나와 이미 계약을 해지했으며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의 형태로의 합류가 임박했다고 이야기했다.
비달은 지난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43경기 8골 3도움을 기록,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비록 로날드 쿠만이 단행하는 세대교체의 희생양이 되어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되었지만, 실력만큼은 전성기 기량에 못지 않다는 것이 현지의 의견이다.
하지만 인터밀란 팬들 입장에서는 비달의 나이가 어느덧 서른 셋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나이가 든 선수들만 영입하는 인터밀란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영입기조에 대해 의구심을 지우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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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