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풀백 보강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드디어 루크 쇼와 함께 로테이션을 이룰 짝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에 아주 정통한 RMC 스포츠의 모하메드 부합시 기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C 포르투의 알렉스 텔레스와 개인합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 5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합시 기자는 "파리 생제르망도 텔레스의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지만, 이제 FC 포르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이적료 협상만이 남았다."라고 덧붙이며 텔레스는 맨유행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린다고 이야기했다.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75억 원)에서 3000만 유로(약 413억 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텔레스는 브라질의 쥬벤뚜지와 그레미우를 거쳐 2013년 갈라타사라이로 진출해 유럽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5년 인터밀란 임대를 거쳐 2016년 포르투갈의 FC 포르투로 이적해 부동의 왼쪽 풀백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포르투에서만 192경기에 출전해 24골 55도움을 기록했다.
정교한 킥과 크로스, 준수한 주력으로 만능 풀백이라고 불리우는 텔레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경우 여전히 무릎이 시한폭탄인 루크 쇼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수준급의 풀백을 영입해 텔레스와 매과이어, 린델로프와 완 비사카로 이어지는 견고한 포백라인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