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의 파리행이 임박한 가운데 에레라가 맨유와의 재계약을 거절한 이유가 밝혀졌다.
PA의 편집장으로 축구계에서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고 있는 사이먼 피치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인디펜던트지에 에레라가 맨유를 떠난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BBC 등 현지 언론들은 에레라가 15만 파운드(약 2억 2천만 원)에 3년 계약으로 파리행을 결정지었다고 밝혔다.
사이먼 피치 기자는 기사를 통해 "안데르 에레라가 맨유를 떠나는 이유는 클럽과 선수와의 소통이 부족했으며, 이는 에레라의 계획에 큰 역할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에레라는 머무르기를 열망했지만 시즌이 시작하고 나서도 3개월 동안 맨유로부터의 계약제안은 없었으며, 다른 팀들의 제안만 왔다."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맨유는 에레라의 재계약에 대해 안일한 입장을 보였고 이는 결정적인 패착으로 작용한 것이었다.
맨유가 에레라의 재계약을 구체적으로 제안한 시기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부임한 후였다. 사이먼 피치 기자는 솔샤르가 부임 후 에레라의 조건에 동의하도록 클럽에 요구했지만, 시간은 늦었고, 에레라의 마음을 돌릴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결국 에레라의 파리행에는 안일했던 맨유의 재계약 처리가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다.
사진=안데르 에레라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