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작별을 할 것으로 보이는 윙어 윌리안이 아스널과 합의에 이르렀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ESPN 브라질판은 4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윌리안은 첼시와의 잔류합의를 이루지 못했으며 같은 런던 연고의 팀은 아스널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만약 사실일 경우 아스널 입장에서는 좋은 베테랑 윙어를 이적료 없이 영입하는 좋은 보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윌리안은 첼시에 잔류하기를 원했지만, 구단과 이견차이는 생각보다 컸다. 윌리안은 3년 이상의 다년 계약을 요구한 반면 첼시는 30대 선수들에게 일괄적으로 제시하는 2년 계약을 제안했다.

결국 윌리안과 첼시는 협상에서 평행선을 걸었고, 계약 만료까지 구단과의 이견차를 좁히지 못한 윌리안은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자유계약이 되는 윌리안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동시에 관심을 가졌지만, 아스널이 다년 계약을 제시해 윌리안의 마음을 흔들었다는 것이 ESPN의 설명이다.

과연 윌리안은 아스널에서 새로운 축구인생을 시작할 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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