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의 영입으로 해리 케인, 손흥민과 함께 KBS라인을 형성한 토트넘 핫스퍼, 영국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이 베일을 활용하기 위해 클롭의 전술을 배울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리버풀의 지역지인 리버풀 에코는 27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클롭 감독의 치명적인 리버풀 전술'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토트넘이 참고할 수 있는 리버풀의 삼각편대 공격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리버풀의 공격진들은 현재 2년 이상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쳤는데, 특히 사디오 마네, 로베르토 피르미노, 모하메드 살라가 맹활약했다. 이 악명높은 최전방 3인방은 무려 198골을 넣었고,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획득했다고 설명하며 리버풀의 파괴적인 공격력이 강팀으로 이끌었음을 이야기했다.
마네와 살라의 공격은 스피드, 침투를 모두 갖췄으며 각자 포지션 뿐만 아니라 반대 포지션에서도 스위칭하며 작전을 수행한다. 그들은 사이드에서 크로스만 올리는 것이 아닌 컷인 플레이를 하며 때로는 중앙에서 움직이면서 슈팅을 쏜다. 피르미누는 중앙에서 활동하며 마네와 살라가 전력질주를 할 때 짝을 이루며 두 선수를 완벽하게 보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 삼각편대는 각자의 특성과 성향이 완벽히 조화를 이루며 상대 수비를 교란시킨다. 상대 수비를 앞뒤로, 그리고 측면으로 끌어낸 다음 다른 선수들의 공간침투를 도와주는 플레이도 상대 수비가 매우 어려워하는 케이스'라고 덧붙였다.
리버풀 에코는 '베일이 있는 올 시즌의 토트넘도 리버풀과 비슷한 역동성을 만들어낼 수 있다.'라고 현 토트넘의 공격진을 평가했다. 이어서 '손흥민과 베일은 마네와 살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케인도 피르미누와 비슷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최근 그는 전방에서 내려와 사이드 공격수들을 도와주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토트넘도 리버풀처럼 다양한 공격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
마무리로 리버풀 에코는 '최근 리버풀의 성공과 함께 무리뉴 감독이 영입한 팀의 구성을 고려할 때, 이번 시즌 리버풀과 비슷한 공격 계획을 짜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합리적일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무리뉴 감독의 전술구상을 이야기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