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올드 트래포드를 처음으로 방문한 RB 라이프치이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둔 설렘을 이야기했다.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라이프치히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예선 2차전을 치룬다. 각각 바샥세히르와 파리 생제르망을 제압하며 승점 3점을 챙긴 두팀은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둬 16강 진출을 향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생애 처음으로 올드 트래포드를 방문한 나겔스만 감독의 경기 전 인터뷰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설렘이었다. 나겔스만 감독은 "지금까지 올드 트래포드를 가본 적이 없다. 정말 훌륭한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올드 트래포드를 방문한 소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서 "꿈의 극장(올드 트래포드의 애칭)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TV로 많이 봤다. 직접온 것이 이제야 실감이 난다."라고 설명하며 TV로 보던 경기장에 온 소감에 대해서 설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예우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내가 어렸을 때 맨유의 경기를 많이 봤다. 예를 들어,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챔스 결승전에서 골을 넣었을 때나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뤼트 반 니스텔로이 등 많은 최고의 선수들이 뛰는 경기들을 보았다. 거의 모든 경기를 봤던 것 같다. 영국 축구뿐만 아니라 세리에A 프리메라 디비전까지 봤다. 나는 프로가 되고 싶었기 때문에 경기를 보고 유럽 최고의 선수들이 무엇을 하는지 보는 것이 중요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길고 매우 성공적인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한 시즌 한 시즌 맨유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웠다."라고 답하며 퍼거슨 시절 전성기였던 맨유를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제는 적으로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해야한다. 나겔스만 감독은 "무관중 경기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이 있을 때 뛰었다면 더 큰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관중이 없는 경기에 대한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서 "우리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이기면 완벽할 것이다."라는 말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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