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짐] 아쉽게도 결과는 패배로 막을 내렸지만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열린 월드컵 알제리戰 중계에 나선 KBS 조우종-이영표, SBS 배성재-차범근-차두리, MBC 김성주-안정환-송종국 등 지상파 3사 의 중계진들은 90분 내내 온 국민과 함께 기뻐하고 슬퍼했습니다. 여섯 번의 골 순간 우리와 함께 소리지르고 탄식한 그들의 음성을 다시 한 번 들어봅니다.
전반 26분 알제리 첫 골 장면
KBS
조우종 : 아 실점합니다.
이영표 : 제가 계속해서 슬리마니 선수가 우리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세 번 정도 했었는데요. 지금도 보시면 공이 오면 빠져나갈 준비를 하고 있어요 홍정호 선수가 라인을 지킬 것이 아니라 지금 슬리마니 선수가 따라가기 때문에 미리 그것을 예측하고 슬리마니 선수 앞쪽에서 자리를 잡을 필요가 있었어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전반 초반일 뿐입니다.
SBS
배성재 : 뒷 공간으로 다시 한 번 침투합니다.
차범근, 차두리 : 조심해야 돼요! 조심해야 돼요!
배성재 : 아 마지막 아 허용합니다. 슬리마니가 해결합니다.
차범근 : 혼돈스럽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가운데에만 신경을 쓰다 보니 뚫렸네요. 허를 찔렸네요.
차두리 : 지금은 김영권 선수와 홍정호 선수가 간격이 너무 넓습니다. 그 간격이 아주 중요합니다.
MBC
김성주 : 앞쪽으로 길게 패스 슬리마니 쪽입니다. 잡아야지요 잡아야지요 아 첫 번째 골을 허용합니다. 슬리마니. 결국 골을 허용하는군요 전반전 26분 슬리마니의 첫 번째 골이 나오는 알제리.
송종국 : 자 지금 이게 문제거든요 우리가 튀니지 전에 실점할 때를 기억해보면 중앙 수비수가 한 선수를 두고 같이 있었거든요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슬리마니 선수를 김영권 선수가 막고 있으면 홍정호 선수가 약 5m에서 7m정도 뒤에서 서있어야 하는데 라인을 같이 서있거든요. 그러다보니 지금처럼 한 번에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한 겁니다. 두 명의 중앙수비수가 따라들어갔는데 결국 막지를 못했어요. 항상 대각선으로 수비를 서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를 못했어요.
안정환 : 제가 물기가 있기 때문에 바운드 되면 더 빨리 구른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점을 알제리 선수가 읽었어요.
전반 28분 알제리 두 번째 골 장면
KBS
조우종 : 어......자 할리시에 또 다시 한 골을 더 허용합니다. 27분 2대0으로 점수차를 벌립니다.
이영표 : 경기장 안에서 첫 실점 장면에 대해 동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중앙수비수가 자기 선수를 놓치는 실수에 골키퍼의 판단실수... 또 다시 한 골을 더 실점하고 마는 대한민국입니다. 알제리 감독이 긴 시간동안 한국을 연구했다고 말했어요
SBS
배성재 : (코너킥) 넘어옵니다. 꼭 막아내야겠습니다.
차두리 : 떠 줘야지요 떠 줘야지요!
배성재 : 아 추가실점까지 이어집니다. 할리시입니다.
차범근 : 아 지금 늦었지요, 골키퍼가 나가면서 수비를 했어야지요.
배성재 : 정성룡 선수의 위치가 아쉬웠고 앞에 잘라 들어오는 할리시에게 뺏기고 말았습니다.
차범근 : 나오는 위치가 나빴지요, 앞쪽으로 공쪽으로 나갔어야 하는데...
차두리 : 아 지금 김영권 선수가 놓쳤거든요. 세트플레이 상황에서는 잡든 당기든 몸으로 밀어버리든 수비가 되어야 합니다.
MBC
김성주 : 아 이게 또 들어가네요. 할리시의 득점입니다. 두 번째 골이 터지는 알제리
안정환 : 분위기가 말이지요 분위기를 빨리 극복해야 하는데 정성룡 선수가 문전을 비우고 나왔으면 확실히 처리를 해줘야 합니다.
전반 37분 알제리 세 번째 골장면
KBS
조우종 : 아 다시 한 골을 허용하는 대한민국입니다. 이러면 상당히 어려워 지는데요.
이영표 : 알제리 감독이 한국을 상당히 많이 연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제가 볼 때 수비 뒷공간으로 때려놓고 그 배후로 침투하는 전술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도 그런 장면이었습니다.
SBS
차범근 : 또 좀 깊이 들어가나요?
배성재 : 자부 쪽입니다. 슬리마니입니다. 슬리마니 뒤로 흘려주고요 슛 아....
차범근 : 아 그냥 허물어지네요
배성재 : 자부에게 세 번째 추가골까지 만들어 냅니다. 지금 수비가 너무나 급격하게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총체적 난국이 이어집니다.
차범근 : 헤딩을 걷어낸 것이 결국인 슬리마니에서 떨어져서 슬리마니가 옆으로 밀어준 것이..
차두리 : 지금도 롱 볼이 들어왔는데 중앙 수비 두 명이 같이 갑니다. 사실은 롱 볼이 넘어오면 사실은 주위사람들을 더 조심해야 되거든요. 골은 결국 그 사람이 넣는데..지금 뭐
차범근 : 당황하고 있어요.
차두리 : 실점하고 난 뒤에 수비조직과 정신적으로 지금....참 어렵습니다.
MBC
김성주 : 슬리마니 주고 슛 세 번째 골입니다. 많이 밀리는데요 자부의 추가골 3대0입니다. 전반전 38분.
송종국 : 지금 계속해서 돌파가 되면 한 명이 나오고 지금 상대 공격수를 막는 선수가 없는 거에요 지금 시선이 계속 볼에만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문전 앞에서는 이런 상황을 만들면 안 됩니다.
후반 5분 첫 번째 한국 첫 만회골
KBS
조우종 : 손흥민 손흥민 왼쪽에서 슛 골 골 골 손흥민 만회할 수 있습니다 따라갑니다.
이영표 : 손흥민 좋습니다. 이겁니다. 우리만 뒷 공간이 위험한 것이 아니라 기성용 선수가 40미터 짜리 뒷공간으로 때려넣는 멋진 골이었습니다. 네 이거에요 이 골 하나는 대단히 의미 있는 골입니다. 지금 이 골은 단순히 한 골 따라갔다는 문제가 아닙니다.
SBS
배성재 :예 지금 좋아요 손흥민 쪽 손흥민 손흥민 왼발 슛 골
배성재, 차범근, 차두리 :손흥민 골 손흥민 해냈어요 손흥민 3대1로 따라갑니다.
차범근 : 수비 배후로 저렇게 끌고 들어가는 움직임이 있어야 되거든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배성재 : 손흥민 선수가 월드컵 첫 골을 신고합니다. 우리도 충분히 이 시간을 이용하고 우리의 조직을 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번개같이 저렇게 배후로 빠지는 움직임 저게 중요한 것이거든요.
MBC
김성주 :손흥민입니다. 좋아요 슛 만회골이 터졌습니다. 후반전 5분만에 만회골.
안정환 : 제가 그랬지 않습니까 한 골만 넣으면 충분하다고 손흥민 선수도 지금 이동트래핑을 했기 때문에 지금 이제 선수들도 힘이 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부게라 선수가 파워는 강하지만요 돌아서는 동작은 느리기 때문에...
후반 16분 알제리 네 번째 골 장면
KBS
조우종 : 자 여기서 브라히미에게 네번째 골을 내주고 마는 대한민국입니다.
이영표 : 이번에도 포백 라인에 충분한 숫자가 있었는데 2대1 패스로 들어가는 선수를 놓치면서 허용했습니다. 기성용 선수도 따라가 줬어야 하고 이용 선수도 들어가줬어야 하는데...
SBS
배성재 : 개인기를 부리면서 부라이미에게 연결됩니다. 만회를 하고 시작했던 후반전인데 다시 한 번 허용합니다.
차범근 : 페굴리 선수를 한국영 선수가 도전하다가 빠졌거든요. 주변과 함께 하지 않는 수비는 상대에게 당할 수밖에 없어요.
MBC
김성주 : 자 여기서 브라히미에게 네번째 골을 내주고 마는 대한민국입니다.
송종국 : 이번에도 포백 라인에 충분한 숫자가 있었는데 2대1 패스로 들어가는 선수를 놓치면서 허용했습니다. 기성용 선수도 따라가 줬어야 하고 이용 선수도 들어가 줬어야 하는데...
후반 27분 두 번째 만회골 장면
KBS
조우종 :올려줍니다. 앞쪽에 점프 어 어 골 ...
이영표 : 김신욱 선수의 높이가 완전히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왼쪽에서 이근호 선수가 정확하게 안쪽에 구자철에게 밀어주는 정확한 골이었어요.
SBS
배성재 : 손흥민 슛 아 이근호 구자철 만회합니다.
차범근 : 이야 멋있습니다. 김신욱 머리에서 떨어진 것 이근호 선수 안쪽으로 구자철에게 완벽하게 보고 왼발로 보고 만들어냈습니다.
MBC
김성주 : 구자철 만회골 4대2입니다. 4대2 구자철의 만회골 이제 두 골 따라갑니다. 두 골 남았습니다.
송종국 : 이제 어렵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김신욱 선수가 제공권에서 이기고 있기 때문에 그 떨어지는 공만 잘 줍는다면은 세 번째 골 네 번째 골도 만들 수 있습니다. 문전 앞에 골을 넣기 위한 선수가 있어야 합니다.
기사작성 : 서정필
그래픽 : 몬스터짐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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