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시즌 우승 이후 10년만에 대권의 꿈을 노리고 있는 AC 밀란, 1999년 밀란의 세리에 A 우승을 이끈 독일의 영웅 올리버 비어호프도 올 시즌 달라진 밀란을 칭찬했다.

현재 밀란은 12승 4무 1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인터밀란이 3점차 2위, AS로마가 6점차 3위에 올라있지만, 안정적인 수비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필두로 한 공격라인이 조화를 이루며 10년만의 스쿠데토에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

비어호프는 올 시즌의 밀란은 지난 10년 동안 찾아볼 수 없었던 승리 DNA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어호프는 12일(한국시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유수의 팀들도 올 시즌 멘탈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좋은 팀워크와 멘탈리티가 있다면 시즌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데 올 시즌 밀란이 그런 경우다." 라고 달라진 밀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다."라고 설명하면서 "그들의 눈에는 한동안 느끼지 못했던 우승에 대한 배고픔이 들어있다."라고 이야기하며 올 시즌 밀란의 우승 가능성이 높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비어호프가 꼽은 올 시즌 밀란 최고의 플레이어는 누구일까? 그는 선수가 아닌 팀 전체를 꼽았다. 특히 11월 말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장기간 그라운드를 떠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공백을 훌륭히 메워낸 것을 칭찬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어느덧 불혹에 이른 나이임에도 지난 시즌 리그 10골을 반 시즌 만에 몰아넣으며 건재함을 알리더니 올 시즌에는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리그 10골을 기록, 세리에 득점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하지만, 11월 22일에 있었던 나폴리와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이후 2달 가까이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팀의 주포가 빠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밀란은 9경기에서 6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팀이 단단해졌음을 입증해냈다. 비어호프는 이에 대해 "팀이 하나가 되었다는 의미가 있다. 그들에게는 행복감과 열정이 있다. 피올리 감독에게 불가능이란 없으며 어려운 순간을 이용해야 한다고 믿게 했다."라고 설명하며 올 시즌 밀란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올 시즌 과연 밀란은 10년만에 스쿠데토를 찾아올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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