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유럽축구는 큰 재정적인 위기에 빠져있다. 리그는 이어지고 있지만, 관중들이 없는 경기장은 황량하며 구단 운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입장수익 및 상품판매 수익이 전혀 나오지 않으면서 클럽들은 큰 위기에 봉착해있다.

빅클럽들도 예외는 아니다. 선수들의 인건비에 큰 지출이 있는 빅클럽 입장에서는 선수들의 임금을 줄일 수 없는 상태에서 수입이 줄고 있기 때문에 더욱 큰 재정적인 문제를 가지고 오고 있다. 가장 거대한 클럽이었던 FC 바르셀로나가 파산 위기까지 간 것은 빅클럽들의 위기를 반증하고 있다.

독일의 거대클럽이자 지난해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바이에른 뮌헨도 예외는 아니었다. 수입은 지난해에 절반 수준에 그쳤으며 때문에 큰 이적없이 올 시즌 이적시장을 보냈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CEO 역시 이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며 다가올 2021년을 준비하고 있었다.

루메니게 회장은 독일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21년의 가장 큰 도전은 코로나 19 극복이 될 것이다. 경제적인 피해는 엄청나고, 팬들이 경기장에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은 우리를 더욱 심각하게 만든다. 2021년에는 솔루션이 빨리 나오기를 바란다."라고 2021년 바라는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루메니게는 초기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루메니게 회장은 "분데스리가는 전반적으로 이 위기를 잘 견뎌냈다. 우리는 판데믹 초반부터 전략을 잘 수립했고 전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다만 우리와 같은 빅 클럽들은 운영 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타격이 심하다. 탑 플레이어들의 급여 구조를 급격하게 수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빅클럽이 갖는 고충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서 "따라서 클럽들은 지출을 줄이고 있다. 전년도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으며 2년 전과 같은 터무니없는 이적료는 없다. 앞으로도 이전 규모의 이적료가 나올지는 의문이다."라고 설명한 루메니게 회장은 "전세계는 백신을 기다리고 있으며, 그것이 우리의 일상생활을 찾게 해줄 솔루션이 되길 원한다. 바이에른은 꾸준히 방역을 하고 있으며 팬들이 들어왔을 때를 대비해 노력하고 있다. 예측은 어렵지만 2021년에 다시 관중들이 들어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낙관적으로 이야기했다.

바이에른의 올 시즌 목표는 정상 수성이다. 루메니게 회장은 "2021년에는 우리가 이뤄냈던 모든 것을 다시 달성하고 싶다. 축구는 계속될 것이며 세계 1위인 우리의 포지션을 방어하고 더욱 나은 성적을 내기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과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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