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가 선전을 펼치고도 GS칼텍스에 패하며 최하위 추락을 걱정해야하는 처지에 몰렸다.

대전 KGC인삼공사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 서울 KIXX와의 원정 경기에서 이소영-강소휘-러츠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막아내지 못하고 0대3 완패를 당했다. 인삼공사는 빈틈없는 GS칼텍스를 맞아 잘 싸웠지만 고비마다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 힘에서 열세를 드러내며 완패, 3위 추격의 갈림길에서 최하위 추락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몰리게 되었다. 디우프가 26득점으로 양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최은지가 12득점으로 분전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2세트가 분수령이었다. 만약 2세트를 잡았다면 좋은 흐름을 잡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것이 뒤집힌 것이 컸다. 선수들은 잘했고 상대가 잘해서 졌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 준비를 잘 하도록 하겠다."라고 총평했다.

상대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점에 대해서는 "상대가 속공은 거의 없고 윙을 이용해 경기를 펼쳤는데 지난 경기에는 블로킹이 잘 되었지만 너무 블로킹을 잡으려는 욕심이 컸던 것 같다. 블로킹 타이밍도 좋지 않았고 상대 선수의 특성을 파악하는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비록 완패였지만 선두권 팀을 상대로 호각을 이뤘기에 희망도 보였다. 이영택 감독은 "효림이가 지난 경기보다는 국내 선수들을 활용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속공도 잘 활용한 것 같다. 경험을 쌓으면서 성장한다고 생각하고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 은지도 지난 경기의 부진을 털었고 하고자 하는 의지도 보였다. 의정이는 리시브가 아직은 부족했지만 서브나 공격적인 면에서는 좋은 면을 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이어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상대가 잘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우리 팀 선수들을 상대선수들 만큼 잘하도록 지도를 하고 싶고 다음 경기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꼭 1승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답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KOVO 제공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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