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짐] D-3.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삼일 앞둔 현재, 대한민국 국민들의 초미의 관심사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의 16강 진출여부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르는 대 이변을 연출한 한국은 이후 진행된 월드컵에선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선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선 16강에 진출했으나 우루과이에게 아쉽게 패하며 8강행 열차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비상을 꿈꾸고 있다. 한국은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함께 H조에 속해있다. 객관적으로 한국이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알기 위해 bet365, skyBET, 888sport, bwin, UNIBET을 포함한 25개의 권위 있는 베팅사이트 데이터를 파악해봤다.
결과를 가장 냉정하게 평가하는 건 자신의 피 같은 돈을 베팅하는 도박사 집단일 것이다. 오즈마스터의 결과를 활용한 이유는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일종의 통계적 접근이기 때문이다.
도박이나 흥미 위주의 분석이 아닌 냉정한 평가를 알아보자.
한국은 오는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에서 러시아와 예선 1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 대해 도박사들은 러시아의 승리를 점쳤다.
러시아 승리 확률 41.58%
무승부 확률 30.93%
한국 승리 확률 27.49%
23일 오전 4시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펼쳐지는 예선 2경기에서 한국은 알제리와 격돌한다. 이 대결에선 한국의 승리를 예상했다.
한국 승리 확률 43.82%
무승부 확률 29.88%
알제리 승리 확률 26.29%
예선 3경기로 열리는 한국-벨기에戰은 27일 오전 5시 상파울루에서 개최되며, 벨기에의 승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벨기에 승리 확률 56.22%
무승부 확률 25.89%
한국 승리 확률 17.89%
위 결과를 종합해보면, 한국은 H조 3위에 랭크돼 16강 진출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1위는 벨기에, 2위는 러시아다.
16강 순위 예상 확률
1위 벨기에 56.1%
2위 러시아 27.4%
3위 한국 12.5%
4위 알제리 4%
수치가 전부는 아니다. 이변이 연출될 수 있기에 스포츠가 재밌는 것이다. 전력 면에서 한국이 벨기에와 러시아에 밀리는 건 사실이나 한국인의 근성, 투혼이 발휘된다면 16강 진출이 불가능하지 않다. 현재 국민들이 해야 할 일은 목청 터지도록 힘차게 붉은 전사들을 응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