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패하며 강등위기에 처한 왓포드가 감독 나이젤 피어슨을 경질했다.
데일리 미러 등을 비롯한 영국 언론들은 19일(한국시간) 왓포드가 나이젤 피어슨과 크레익 세익스피어 수석코치를 동시에 경질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로써 나이젤 피어슨은 하비 그라시아, 키케 플로레스 감독의 뒤이어 12월 왓포드 감독에 부임한지 반 시즌 만에 쓸쓸하게 팀을 떠나는 수모를 겪게 되었다.
피어슨 감독은 지난해 12월 6일 최하위인 왓포드 감독에 부임했다. 이후 무패행진을 펼치던 리버풀을 3대0으로 잡아내는 등 분위기 반전에 성공시키며 강등권을 탈출했다.
하지만, 최근 노리치 시티와 뉴캐슬에 2연승을 거두고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대3으로 패하며 18위 본머스에 승점 3점차 17위로 불안한 잔류권을 유지했고, 결국 19일 오후 구단 수뇌부진들은 피어슨의 경질을 결정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이야기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