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올 여름이적시장에서 바삐 움직이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프랑스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이다.
그리즈만은 지난해 여름 1억 2000만 유로(약 1600억 원)라는 엄청난 이적료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적 이후 그리즈만은 팀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이라는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구단 재정에 직격탄을 맞게 되면서 바르셀로나는 당초 예상했던 라우타로 마르티네즈 영입과 리오넬 메시와의 재계약에 차질을 빚게 되었고, 선수들을 팔면서 자금을 확보해야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는 것이 현지 언론들의 설명이다.
일단 그리즈만을 팔 확률은 현재까지는 낮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사무엘 움티티, 우스만 뎀벨레를 우선 방출대상으로 설정해 놓은 상태다. 따라서 그리즈만이 올 여름 이적할 확률은 앞서 말한 두 선수 보다는 낮은 편이다. 하지만 낮은 확률로 그리즈만을 팔게 되는 일이 일어난다면 그 자리를 어떤 선수가 대신하게 될까?
프랑스의 르10스포르트는 맨체스터 시티의 베르나르도 실바를 꼽았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이 떠나게 될 경우에는 베르나르도 실바를 영입 우선 1순위로 설정해놓고 있으며 만약 그리즈만의 이적이 이루어진다면 곧바로 영입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실바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와 맺고 있는 원만한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르10스포르트는 "현재 바르셀로나는 최근 포르투갈의 신성 트린캉과 계약을 맺는 등 멘데스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멘데스의 협상력과 바르셀로나의 자금력이라면 베르나르도 실바의 영입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