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이적과 잔류의 기로에서 잔류를 선택한 폴 포그바, 올 시즌 달라진 맨유에 모습에 아주 만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포그바가 부상으로 빠져있던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오디온 이갈로를 영입했고, 이것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리그 1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면서 파죽지세로 승점을 쌓고 있다. 포그바도 부상에서 돌아와 맨유 미드필더의 활력소로 자리잡으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비록 공격적인 롤을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맡기고 다소 수비와 연계의 롤로 플레이스타일을 변경했지만, 포그바는 팀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었다.

포그바는 9일(한국시간) 맨유 라이브를 통해 자신의 현상태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공백기에 대해 "트레이닝에 복귀해서 공을 만지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좋다, 너무나도 그리웠다. 축구를 하지 못하고 있던 동안 내가 얼마나 축구를 즐기고 얼마나 좋아하는지 깨닫게 되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지금은 정말 건강하고 행복하다. 또한 팀과 함께 돌아와서 즐겁고. 기분도 훨씬 좋아졌다. 나는 훈련을 잘해왔고 팀은 나를 아주 잘 돌봐주고 있다."라고 이야기하며 기분이 좋은 현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상승세인 팀 분위기에 대해서도 포그바는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포그바는 "우리 포워드들은 내가 축구를 즐기게 만들고 있다. 박수를 보낸다."라고 칭찬했으며, "팀이 많이 발전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예전보다 원팀으로 더 많이 뛰고, 더 즐기고, 함께 수비하고, 함께 공격하고, 더 강해졌다. 로테이션 멤버들도 팀을 도와주고 있으며 정신력도 좋다. 이 모든 것이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다"라고 이야기하며 달라진 팀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현재 복귀 후 득점을 신고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포그바는 "후방에서 지켜보며 즐기고 있다. 지난 경기를 모두 치른 브루노, 래쉬포드, 마시알, 그린우드를 보고 골을 넣는 모습만 봐도 즐겁다. 계속 박수만 쳐도 아름답다."라고 이야기하며 자신의 득점보다는 팀을 우선시하는 마음도 보였다.

하지만 포그바는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그바는 "우리가 톱으로 올라서려면 지난 경기를 잊어야 한다. 우리는 훌륭한 플레이를 했지만 그것을 잊고 다음 것을 생각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하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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