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을 이끌고 있는 미켈 아르테타, 그라니트 자카, 슈코드란 무스타피 등 아스널 팬들의 맹비난을 받았던 선수를 제 궤도에 올려놓으며 아스널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 시즌에도 아르테타 감독은 부진한 선수들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그 노력의 성과가 점점 나타나고 있다. 아르테타가 만들어낸 환골탈태의 주인공, 바로 이집트의 모하메드 엘네니다.

엘네니는 지난 2015년 겨울 스위스의 FC 바젤을 떠나 아스널로 이적을 확정지었다. 이적 초기 엘네니는 맹활약을 보여주었다. 활발한 활동량으로 팀 중원의 활력을 불어넣어주었고 아스널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엘네니는 아스널에 잘 적응하는 듯 했다.

하지만, 2018년 아르센 벵거 감독이 떠나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부임하면서 그의 입지는 급격히 좁아지기 시작했다. 후방 빌드업 하는 과정에서 미드필더 보호가 되지 않아 실점에 큰 요인이 되었고, 실수도 잦아지며 신예 마테오 귀앵두지에게도 밀리는 등 시련의 시간을 보냈다. 아스널 팬들은 급격히 기량이 떨어진 엘네니에 실망감을 드러내보였고 '이집트 쩌리'라는 별명도 붙일 정도로 엘네니는 아스널에서 슬럼프의 시간을 겪었다.

결국 엘네니는 지난 시즌 베식타스로의 임대를 떠났고, 터키리그에서 35경기에 출전해 조금씩 반등의 신호를 보였다. 그리고 올 시즌 엘네니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아스널 팬들 앞에 나타났다. 

리버풀과의 커뮤티티 쉴드 경기에서 활발한 활동량으로 리버풀의 중원을 지배한 엘네니는 풀럼과의 리그 개막전에서도 자카와 호흡을 맞춰 미드필더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팀도 3대0으로 완승을 거둬 엘네니의 활약을 더욱 빛나게 했다.

아스널 팬들과 아르테타 감독은 완벽히 부활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엘네니에게 큰 찬사를 보내며 돌아온 엘네니에 박수를 보냈다. 아르테타 감독은 인터뷰에서 "엘네니는 정말 대단했다. 정말 최선을 다하는 선수고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을 더욱 힘내게 만든다. 정말 경이로운 선수다."라고 칭찬했을 정도로 엘네니에게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직까지 전진성이나 공격전개 부분에서는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아스널 팬들이 기대한 수비력과 무게중심 잡기는 충실하게 완수하고 있기에 엘네니의 미래는 밝다. 엘네니 역시 아르테타 감독에게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나는 100% 보여줄 준비가 되어있으며 팀에 기여하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라고 이야기하며 아르테타 감독에게 깊은 감사를 보냈다.

아르테타 감독과 엘네니, 둘이 그려나갈 희망찬 미래가 아스널을 이끌어나갈 원동력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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