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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질병의 여부를 떠나 이미 우리들의 걱정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가장 큰 숙제라고 할 수 있다. 성별을 불문하고 탈모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통계적 조사에 따르면 50대까지 남성의 50%, 여성의 25%가 탈모를 경험하고 있으며, 면역 질환인 원형 탈모도 2% 정도의 유병률을 겪고 있다고 한다.

탈모가 사람들에게 주요 걱정거리로 자리잡는 이유는 분명하다. 바로 외모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이질감 때문이다. 머리카락은 다른 사람들과의 동질감 확립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서, 이는 젊음을 뜻하는 대표적인 요소이고 타인에 대한 매력을 발산하고 관계를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탈모는 매우 민감한 문제로 여겨지고 있으며 탈모를 겪는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자가 격리를 시키는 문제를 겪기도 한다. 탈모를 겪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자신의 외모를 비이상적인 것으로 여기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꺼려하기 시작하면서 자가 격리를 하게 된다. 이를 이겨내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며 평생 이런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가족들 중 탈모 유전력이 발견되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을 불편해 한다. 마치 탈모가 되면 사회적으로 잘못한 것처럼 여겨진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탈모를 겪는 사람들에 따르면 "탈모가 남을 헤치는 것도 아닌데, 탈모가 되면 사회적으로 죄를 지은 것처럼 취급받는다"라고 자신들의 불편한 심정을 호소한다.

이처럼 탈모가 사회심리학적 요인으로 크게 중요한 요소가 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탈모가 일어나지 않더라도 탈모의 발생을 뜻하는 증상들에 대해서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하지만 탈모와 관련하여 명확하게 이렇다고 밝혀진 것이 없어, 지금까지 탈모와 관련된 연구들에 의해 적립된 자료들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탈모는 영어로 Hair Loss, Baldness 또는 전문적 용어로 Alopecia라고 하며 신체의 일부로부터 털이 빠지는 현상을 말하며 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현상을 탈모라고 한다. 탈모의 범위는 머리카락의 일부부터 전체까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탈모의 패턴은 남성탈모, 여성탈모, 원형탈모 및 휴지기 탈모 등이 있다.

남성탈모의 원인은 유전과 남성호르몬인 DHT(Dihydrotestosterone)의 복합적 작용에 의하며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탈모에 있어서 유전적 요인은 매우 중요한데, 보통 유전적인 탈모라 하면 아버지, 할아버지 등 부계(父系)의 탈모 여부를 따지는 편이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어머니쪽의 탈모가 남성탈모를 유발하는 비율이 3배 이상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오하이오 라이트주립대학 의학부 연구진에 따르면 "성인 남성(18~49세) 254명을 대상으로 2년에 걸쳐 조사한 결과, 아버지가 탈모인 경우 아들이 탈모일 가능성은 탈모 가족력이 없는 사람에 비해 2.1배 높았다. 어머니가 탈모인 경우 아들이 탈모일 가능성은 7.5배에 달해 탈모에 모계 유전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탈모에 대한 통념과는 전혀 다른 결과로, 결론적으로 가족력에 의한 탈모 발생의 위험률은 매우 크므로 부모님 중 탈모가 있다면, 미리 두피와 모발관리를 하는 것이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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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 이호욱 (스포츠영양사) 
편집: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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