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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반재민 기자]류현진(31, LA 다저스)이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어깨에 이어서 이번엔 팔꿈치 수술이다.

다저스 구단은 29일(한국시간) 류현진이 LA에서 다저스 구단 주치의이자 류현진의 어깨수술을 담당했던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하에 왼쪽 팔꿈치 괴사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어깨통증을 계속 느껴 5월 왼쪽 어깨 와순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올 7월 기나긴 재활 끝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를 통해 복귀했지만, 4⅔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데 이어, 팔꿈치 통증으로 수술대에 다시 오르며 좀처럼 회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류현진의 부상에는 큰 특징이 있다. 먼저 부상 부위가 더디게 회복되고 있고,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 큰 핵심이다.

지난해 류현진은 스프링캠프에서 가벼운 통증을 느꼈지만, 스프링캠프 경기는 어느정도 소화한 모습을 보여주며 조기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하지만, 시즌에 들어가니 류현진의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개막로스터에서 제외된 것은 물론 5월까지 계속 불펜 피칭을 하는 모습만 보여주다 5월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1년 2개월만에 복귀한 경기에서 전성기와 같은 구속과 제구를 보여주지 못했으며, 이어진 팔꿈치 수솔로 앞으로의 미래도 장담할 수 없다.

두 번째로는 부상부위가 위의 부위에서 밑의 부위로 옮겨갔다는 점이다. 또한 통증을 느낀 부분이 어깨였다면, 올해에는 통증 부위가 어깨에서 팔꿈치로 옮겨가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통증이 옮겨간 이유는 무엇일까? 


재기와 추락에 갈림길에서 류현진은 어떤 갈림길로 들어설 것인가 류현진의 향후 재활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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