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디아즈의 마지막 경기는 2016년 8월 20일 코너 맥그리거와의 경기다. 맥그리거와의 2차전에서 패한 이후 “맥그리거가 아니면 경기하지 않겠다.”라며 옥타곤을 떠난지 어느덧 1년, 디아즈는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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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한다" (Back in Action, 9일 네이트 디아즈의 SNS 한마디)

[엠파이트=반재민 기자] 네이트 디아즈는 9일 자신의 SNS에 복싱 훈련을 하는 사진과 함께 ”복귀한다.“라는 짧은 글귀를 남겼다. 디아즈는 그의 파트너인 루카스와 함께 복싱 글러브를 끼고 포즈를 취했다.

이 사진과 SNS의 글귀로 옥타곤의 복귀를 단정 짓기엔 이르다. 하지만, 훈련을 다시 시작했다는 것만 하더라도 복귀에 대한 여지를 남기기에는 충분하다.

하지만, 아직 디아즈가 옥타곤으로 복귀할지 아니면 새로운 종목에 도전할지는 알수 없다. 현지 언론에서는 디아즈가 지난해 맥그리거와 메이웨더와의 경기를 보고 자극을 받아 근시일내 복싱에 도전 할 것이라 여러차례 보도해왔다. 그때마다 디아즈는 부정했지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모양새다.

UFC에서도 비공식적으로 네이트 디아즈의 복귀가 쉽지 않다고 인정했다.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측근에게 ”나는 1년 반 동안이나 네이트 디아즈에게 경기 오퍼를 했다. 하지만 그는 리스트에 있는 파이터들과의 시합을 전부 거절했다.“리며 UFC의 무대 복귀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그렇다면 디아즈는 복싱으로 복귀를 하는 것일까? 일단 조건에는 문제가 없다. 네바다주 체육 위원회의 밥 베넷 국장은 ”디아즈가 복싱 라이센스를 얻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라고 네이트 디아즈가 마음만 먹는다면 복싱에 도전을 할 수 있는 조건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베넷은 ”하지만 아직은 그가 복싱 라이센스를 요구한 적은 없다.“라고 말했다. 단지 프로복서였던 안드레 워드와 네이트의 친 형인 닉 디아즈와 함께 스파링을 하고 있다고만 알고 있다며 확신을 가지지는 못했다.

과연 옥타곤과 복싱의 링, 네이트 디아즈는 자신의 복귀무대를 어떤 곳으로 선택을 할까? 그의 행보가 사뭇 궁금해지는 이유다.

사진=네이트 디아즈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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