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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이트=전수은 기자]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UFC 194의 메인이벤트 알도 대 맥그리거전을 앞두고 엠파이트 천기누설이 '코리안 탑팀'의 수장 전찬열 대표와 격투계 산증인 이정수 기자를 만났다.

온갖 설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이 모든 예측을 종식시킬 두 남자가 만나 진솔한 대화와 전문적인 분석을 나눴다. 전 대표는 맥그리거가 초반 승기를 잡는다면 이길 것이라 예측했고, 이정수 기자는 챔피언의 경험과 정신을 지닌 알도의 승리라고 말했다.

격투 밖에 모르는 두 남자 전찬열과 이정수가 밝힌 엠파이트 천기누설 '알도vs맥그리거'설을 들어보자.



■전찬열 대표 - 코너 맥그리거 승

총평

-맥그리거가 승부를 초반 1, 2라운드 안에 결정 내며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만약 장기전으로 갈 경우 4, 5라운드부터는 알도의 경험과 정신력에서 맥그리거보다 우세할 수 있다.

근거

▲ 한 시대의 최강자를 꺾어온 것은 항상 패기의 신흥 강자였다.

동시대 선수들은 알게 모르게 알도에게 주눅이 들어 있어 이기기 어렵다. 하지만 역사가 말해주듯 과거의 명성에 개의치 않는 패기의 신성들이 챔피언을 무너뜨려왔다.

*마치 씨름에서 관록의 이만기를 그 당시 신성으로 떠오른 패기의 강호동이 쓰러뜨린 것처럼 혜성같이 등장한 맥그리거가 알도에게 승리할 것이다.

▲ 지금까지 알도는 진정한 사우스포 선수를 만나지 못했다.

로우지와 홀리 홈의 경기에서 알 수 있듯 사우스포는 항상 오소독스에게 매우 까다롭다. 알도의 지난 부상이 신뢰가 안가는 점은 사우스포인 맥그리거에 대한 분석이나 대처가 제대로 안되었던 것 일 수도 있다.

▲ 알도가 그라운드에서 우세할 것이다?

알도는 그라운드에서 피니쉬를 내기보다 점수 따기와 시간 벌기용 타이밍 태클이 대부분이다. 맥그리거와 멘데즈의 경기를 보면 이 부분에 대한 불안감이 기우라고 여겨진다.

▲ 신체적 우위

맥그리거가 신체적으로 알도에게 우세하다. 사이즈가 크고 체격적으로 유리한 선수가 경기를 지배하기 쉽다. 그리고 맷집도 맥그리거가 좋기 때문에 타격전으로 가면 더 유리하다.

▲ MMA의 트렌드는 타격

현 MMA의 추세는 타격이다. 테이크다운 방어만 되면, 굳이 그라운드로 가지 않고 타격으로 승부를 볼 수 있다. 알도의 로우킥을 압도할 스탠스 공격 자세를 가지고 있고 타격에 있어서는 맥그리거가 우세다.

▲ 자신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강한 정신력

맥그리거는 단순히 떠들기만 하는 선수가 아니다. 최근 패배한 로우지에게 건넨 조언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자신만의 철학과 기준이 있고 정신력까지 갖춘 선수다.

■이정수 기자 - 조제 알도 승

총평

트렌드 변화가 빠른 MMA에서 10년간 챔피언의 자리를 지켜온 알도가 그 경험과 멘탈을 바탕으로 승리할 것이다. 경기가 장기전으로 간다면 더욱 알도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근거

▲ 알도가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멘탈은 그 질이 다르다.

2005년 이후로 현재까지 단 한 번도 패배를 하지 않고 진화하며 쌓아온 경험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또, 불우한 환경을 이겨낸 정신력은 널리 알려져 있고, 알도에게 승리는 아주 절실하다.

또, 정찬성 선수와의 시합에서도 보여줬지만 1라운드에 발등이 나가고도 침착하게 시합을 이끌었고, 경험에서 우러나는 위기관리 능력으로 알도가 우세할 것이다.

▲ 알도의 살인적 로우킥

알도의 로우킥은 명불허전이다. 제일 무서운 것은 상대가 대비한다고 전부 막을 순 없다는 점이다. 경기 초반 알도의 로우킥이 몇 번 들어가면 경기의 추가 알도에게 급격히 넘어 갈 수 있다.

▲ 알도 그라운드 운영 능력

알도는 타격만 갖춘 선수는 아니다. 그라운드 경기로 유도하면 알도가 맥그리거에서 앞서 갈 수 있다. 비단 점수 벌기 태클이라고 하더라도 맥그리거가 바닥에 등을 대고 있는 시간이 길어질 것이고 알도가 이를 영리하게 이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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