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jpg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6·필리핀)의 대결이 우여곡절 끝에 최종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복수의 미국매체는 "위기를 넘겼다. 대회의 티켓판매는 금요일(오늘)부터 진행된다. 대회장소인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와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파퀴아오-톱 랭크 프로모터 밥 애럼은 23일 'ESPN.com'을 통해 "전쟁이었으나, 최종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고 밝혔다.

2시간 뒤, 애럼은 "그들은 마침내 우리가 포함된 초안을 반영했다"는 내용의 보도 자료를 배포했다.

톱 랭크 프로모션과 메이웨더 프로모션은 공동주최를 두고 대회 11일 전인 지난 21일까지 실랑이를 벌였다. 톱 랭크 측은 공동주최하기로 돼있었는데, 최종 계약내용에 자신들의 이름이 빠졌다고 했고, 메이웨더 측은 톱 랭크 측이 기존에 계약한 내용을 이행할 마음이 없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합의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두 프로모션은 합의점을 찾은 끝에 대결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메이웨더-파퀴아오는 오는 5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WBA·WBC·WBO·The Ring 웰터급(-66.7kg)타이틀매치를 치른다.

한편 티켓판매가 진행되자마자, 전석이 1분 만에 매진됐다. 티켓당 7천 5백 달러(약 809만원)짜리의 입장권도 모두 팔렸다. 2차 티켓판매 시장에서는 한 장당 8만 달러(약 8,629만원) 정도의 가격이 책정될 것이라고 한다.

메이웨더-파퀴아오戰, 역대 최고의 '빅머니' 대결

명성에 걸맞게 두 선수의 대전료는 천문학적인 수준이다. 총 대전료는 2억 5천만 달러(약 2698억 원)로, 양측의 사전합의(6:4 배분)에 따라 메이웨더가 1억 5천만 달러(약 1619억 원), 파퀴아오가 1억 달러(약 1079억원)를 받는다. 판정(12라운드)까지 진행될 경우, 1초당 1억 2천만 원을 벌어들이는 셈이다.

흥행수입도 역대 유료 시청 수입 최고액(370만 달러), 방송 중계권 판매 최고액(1억5000만 달러), 입장료 최고액(2000만 달러) 등 역대 복싱 관련 금액 기록을 대부분 갈아 치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 선수와 함께 링에 서는 주심은 1만 달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