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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5월 3일(이하 한국시간) '세기의 대결'을 벌이는 절정의 두 경량급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매니 파퀴아오가 서로와의 대결을 현역을 마감하는 일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 15 있었던 공개훈련에서 메이웨더는 "9월 경기가 마지막이다. 나에게 복싱은 이제 일일 뿐이다. 과거처럼 복싱을 즐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파퀴아오와의 대결 이후 치르는 9월 경기를 은퇴전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쇼타임과 체결한 6경기 계약에서 현재 2경기를 남겨 놓았다. 파퀴아오전을 포함한 두 경기를 소화한 뒤 떠나겠다는 속셈이다. 메이웨더는 현재 38세로 은퇴 정년기라고 할 수 있다.

메이웨더처럼 계획이 구체적이진 않지만 상대인 파퀴아오 역시 머지않아 은퇴하겠다는 생각은 다르지 않다. "이 업계에서 계속 활동하긴 어려울 것 같다.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다. 앞으로 1~2경기 정도 치를 수 있다"는 게 파퀴아오의 말.

눈여겨 볼 점은 파퀴아오가 선수 활동 마감을 넘어 복싱계에 남아있지 않겠다고 언급한 것이다. 선수 커리어를 끝내고 복싱계에 남아 사업을 계획하는 메이웨더와의 생각과 다른 부분이다. 파퀴아오는 은퇴 후 자국 정계에 몸담을 전망이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역사적인 대결에는 사상 최고액의 대전료가 걸려있다. 두 선수가 받는 대전료의 합은 2억 5천만 달러(한화 약 27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으며, 대전료는 6:4 비율로 합의됐다. 메이웨더가 약 30% 많은 대전료를 챙긴다.

한편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TV를 통해 볼 수 있다. SBS는 창사 25주년을 기념해 이번 경기를 단독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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