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브라질리언 주짓수 대회가 500명 시대를 활짝 연다. 오는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제 4회 아디다스 주짓수 챔피언십'이 500명 이상의 선수가 출전하는 국내 최초의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대회를 주최·주관(기존 공지된 아디다스 주최는 잘못된 발표)하는 한국주짓수협회(BRAJIK)에 따르면, 6일 오전까지 총 521명이 접수한 것이 확인됐다. 최종 명단을 정리중이지만 큰 폭의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하나의 계열을 제외한 국내 모든 계열에서 참가한다. 존프랭클주짓수, 본주짓수, 동천백산유술회, 파라에스트라, 훈마차도, KJ컴페티션팀에서 30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출전을 신청했다. 이 계열에서 참가하는 인원만 300명이 넘는다.

여러 부문에 인원이 고르게 분포된 것 역시 눈에 띈다. 한국주짓수협회가 공식홈페이지(brajik.org)를 통해 발표한 명단을 확인한 결과 학생부와 여성부, 시니어에만 235명이 몰렸다. 중등부에는 48명이 접수했고, 여성부의 경우 53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고등부에는 무려 85명의 참가자가 확인됐다.

이번 대회의 경우 당초 국내 최초로 11일·12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지만, 어려움을 호소하는 지방 체육관의 요청에 의해 12일 하루로 변경됐다. 주최사는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만큼 10개의 매트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며, 늘어난 경기 수를 고려해 대회 운영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는 입장이다.

2010년 ADCC 코리아라는 단체로 활동을 시작해 공격적인 행보를 걸어온 한국주짓수협회는 업계에서 가장 앞서나간다는 평가를 받는다. 체계적인 시스템은 물론 개최 횟수가 가장 많고 대회의 평균 참가 인원도 300명 이상이다.

국내 최초로 400명을 넘긴 대회가 한국주짓수협회의 2012 데라히바컵이었고, 지금까지 가장 규모가 큰 대회는 지난 6월 서울 오픈 챔피언십으로, 당시엔 457명이 운집했다. 많은 참가자가 몰린다는 것은 동호인들의 선호도가 그만큼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오는 12월 13일 한국주짓수협회의 최대 이벤트 데라히바컵이 예정된 만큼 2회 연속 500명 이상의 대규모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데라히바컵은 2012년 3회 대회 당시 420명이 참가했고, 히카르도 데라히바가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지난해의 경우 338명이 경합을 벌였다. 데라히바는 12월 대회에 맞춰 한국을 찾는다.

한편 이번 대회의 후원사인 아디다스(제우스포츠)는 주최사와 협력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디다스 신상 도복 구매자는 아디다스 정식 모델 클락 그레이시가 진행하는 세미나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도복을 착용하고 우승할 경우 '아디다스 컴페티션팀'에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컴페티션팀 멤버로 한국주짓수협회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0만원의 격려금을 지원받는다. 또 신상 도복을 입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자에 한해 상품으로 도복 한 벌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아디다스 한국총판인 쓰리라인threeline.co.kr)을 통한 구매자에 한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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