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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대답이 너무 지겨웠던 탓일까? UFC 미들급의 살아있는 전설 앤더슨 실바가 자신의 다리 상태에 대한 질문을 거부했다.

실바는 26일(이하 현지시각) 주말 닉 디아즈戰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다리 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자 “더 이상 부상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그건 이미 지나간 일이다. 난 새로운 앤더슨이다”라고 대답했다.

‘UFC 169' 메인이벤트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2라운드 초반 구사한 레그킥이 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의 가드에 막히며 정강이 복합골절을 당한 2013년 12월29일 이후 앤더슨 실바를 만나는 사람들의 첫 질문은 항상 당연히 그의 다리에 관련된 것이었다.

하지만 초인적인 회복력으로 부상에서 회복한 뒤 찬란했던 커리어의 해피엔딩을 준비하고 있는 그에게 자꾸 부상 순간을 떠올리게 하는 그런 질문은 언젠가부터 피하고 싶은 것이었는지 모른다. 복귀전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이 시점에서는 더욱 더 그럴 것이다.

전설과 악동의 만남, UFC 183 메인이벤트 ’실바 VS 디아즈‘는 다음달 1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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