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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가 활성화된 국가에 꾸준히 진출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UFC가 사상 처음으로 필리핀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UFC는 오는 5월 16일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UFC FIGHT NIGHT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9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FIGHT NIGHT 시리즈의 65번째 이벤트가 되며, SM 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라가 공식 파트너가 되어 개최에 필요한 현지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입장권은 3월부터 판매된다.

UFC는 지난해 아시아에서 총 4회의 이벤트를 열었으며 올해 역시 일본, 마카오, 필리핀, 한국 등에서 대회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1월 초 열렸던 지난해와 달리 5월에 첫 이벤트가 진행되는 만큼 많은 대회가 열리긴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 대회의 경우 당초 상반기에 계획됐으나 준비가 여의치 않아 하반기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필리핀 이벤트에 관심이 가는 점은 국내 선수의 출전 여부다. 복무중인 정찬성을 제외하고 현재 UFC와 계약돼있는 국내 UFC 파이터는 총 7명이며 그 중 임현규, 남의철, 최두호, 방태현이 3~4월경 출전을 바라던 상태였다. 또 김동현 역시 5월 내에 경기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직접 언급한 바 있다.

UFC 입장에서는 필리핀 대회에 다수의 아시아 선수 기용을 원할 것이고, 국내 선수들 역시 시차나 이동시간 등 여러 부분에서 이점이 있는 아시아 대회를 선호하는 만큼 많은 국내 선수들의 출전이 예상된다.

국내 선수가 한 대회에 가장 많이 출전했을 때의 인원은 3명이었다. 4명 이상의 국내 선수가 한 대회에 참가하는 것도 기대해 볼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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