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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출한 미모로 주목을 받은 뒤 최근 성공적인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른 '미녀파이터' 송가연(19·팀원/로드E&M)이 인천아시안게임 성화를 봉송했다.

16일 17시 30분경 서울 남대문로 일대에서 출발한 송가연은 승례문 로터리를 거쳐 시청 방향으로 200미터 구간을 달렸다. 가수 신성우에게 넘겨받은 뒤 다음 주자인 기업인 서진원에게 성화를 넘겼다.

성화를 든 송가연은 웃음 띤 표정으로 맡은 구간을 뛰었으며, 거리에 나온 회사원들은 송가연에게 환호를 보냈다. '최근 일본 선수와 싸운 여성 파이터 맞지?'라고 말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국내 격투기 선수가 메이저 스포츠 이벤트의 성화봉송 주자로 활동한 것은 송가연이 처음이다. 정찬성이나 김동현처럼 선수로서 큰 커리어를 쌓진 못했으나 높은 대중적 인지도로 성화봉송 주자에 발탁됐다.

봉송을 마친 송가연은 "프로 파이터로 이제 갓 데뷔한 만큼 과분하게 느껴졌고 부담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좋은 기회고 격투기를 알리는 방법이라는 주위의 설득에 기분 좋게 임했다. 의미 있는 자리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 선수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동안 많은 방송 스케줄과 경기 준비로 빠듯한 시간을 보낸 송가연은 최근 휴가를 다녀오는 뒤 운동과 휴식에만 집중하고 있다. 주최사에 따르면 올해 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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