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사랑이 아빠’ 추성훈(39)이 약 2년 7개월 만에 옥타곤에 오른다.

추성훈은 오는 20일 일본 사이타마 아레나에서 열리는 ‘UFN 52’에서 TUF 7 우승자 아미르 사돌라(34, 미국)와 격돌한다.

당초 추성훈은 카일 노크와, 사돌라는 니콜라스 무소케와 싸울 예정이었으나 노크의 부상으로 대진이 변경됐다.

사돌라는 2010년 5월 ‘UFC 114’에서 김동현과 맞붙은 바 있어, 국내팬들에게 친숙한 파이터다. 그는 김동현에게 판정패했으나 이후 2연승을 질주, 하지만 드웨인 루드윅에게 또다시 패하며 체급 내의 입지가 좁아졌다. 2012년 5월 호르헤 로페즈를 꺾었으나 댄 하디에게 판정패했다. 사돌라는 약 2년 만에 경기를 치른다.

4연패를 기록 중인 추성훈은 그 누구보다 승리가 절실하다. 일반적으로 3연패 이상을 한 파이터는 퇴출당하는 경우가 많지만 흥행력이 높은 추성훈에겐 예외가 적용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패한다면 UFC 잔류를 보장할 수 없다.

추성훈의 복귀전을 나흘 앞둔 현재, 현지 도박사들은 추성훈이 사돌라를 꺾을 것으로 내다봤다. 12개의 베팅 사이트 배당률의 종합데이터를 알 수 있는 베스트파이트오즈(BestFightOdds)는 추성훈의 승리 가능성을 61.40%로, 사돌라의 승리 가능성을 38.60%로 나타냈다.

美도박사들은 추성훈이 이길 것이라 내다봤지만 격차는 분명 크지 않다.

추성훈의 총 전적은 13승 5패 2무효다. 최근 5경기에선 1승(판정) 4패(2번 판정, 1번 KO, 1번 서브미션)했다.

사돌라의 총 전적은 6승 4패로, 최근 5경기에서 3승(2번 판정, 1번 서브미션) 2패(2번 판정)를 기록했다.

두 선수의 최근 경기를 보면 판정으로 경기가 끝난 경우가 많다. 둘 중 누가 승리를 거두더라도 판정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추성훈은 20전 중 5번의 KO/TKO승, 7번의 서브미션승, 1번의 판정승을 따냈고 사돌라는 10전 중 2번의 서브미션승과 4번의 판정승을 따냈다. 추성훈은 서브미션 비율이 높고, KO/TKO승이 한 차례도 없는 사돌라는 판정 비율이 높다.

데이터를 고려해보면, 라운드 후반으로 갈수록 사돌라에게 유리하다. 사돌라가 체력을 바탕으로 추성훈을 괴롭힌다면 진흙탕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도가 출신의 추성훈이 그래플링 영역에서 우위를 점할지, 아니면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힘겨운 승부를 벌일지 격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UFN 52’ 메인이벤트에서는 마크 헌트와 로이 넬슨의 헤비급매치가 펼쳐지며, 대회는 2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수퍼액션에서 생중계된다.

12개의 베팅 사이트 배당률의 종합데이터를 알 수 있는 베스트파이트오즈(BestFightOdds)는 헌트의 승리 가능성을 57.03%로, 넬슨의 승리 가능성을 42.97%로 나타냈다.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