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kai.jpg


판크라스 사카이 마사카즈 대표가 지난 3~4년간 한국인 파이터의 실력이 급상승했다고 밝혔다.

사카이 대표는 한국선수의 이미지에 대해 "최근 3~4년 사이 한국 종합격투기의 수준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선수로 로드FC 웰터급 파이터 '짱돌' 차정환을 꼽았다.

스매쉬 대표이사였던 사카이는 2012년 5월 31일 판크라스의 매니지먼트 컴퍼니인 돈키호테로부터 판크라스의 권리를 이임 받아 흡수합병하며 판크라스의 새로운 대표가 됐다.

판크라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서 깊은 종합격투기 단체 중 하나다. 신일본 프로레슬링 출신 후나키 마사카츠와 스즈키 미노루가 1993년 5월 설립한 판크라스는 200번이 넘는 정규 이벤트와 서브 이벤트들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프로 레슬링을 모태로 하였기 때문에 오픈핑거 글러브를 착용하지 않고 경기를 치렀다. 21년차인 판크라스는 그동안 곤도 유키, 미노와맨 등의 일본인 파이터 외에도 조쉬 바넷, 네이트 마쿼트, 세미 슐츠, 프랭크 샴락, 켄 샴락, 바스 루텐, 가이 메츠거 등을 배출했다.

판크라스 사카이 대표는 세계 표준에 맞춘 세계적인 무대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새로운 대표의 변혁 의사 표명 이후 판크라스는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2014년 판크라스 258번째 이벤트에서는 사각링 대신 케이지가 경기 무대로 정규 이벤트에서 처음으로 사용됐다. 프로 레슬링을 뿌리로 한 판크라스가 사각링 대신 케이지를 사용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더 이상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구식의 진행방식보다는 현대 종합격투기의 추세(유니파이드 룰/엘보 허용, 4점 니킥 금지)를 따라가겠다는 판크라스의 새로운 의지가 돋보였다.


이하는 판크라스 사카이 마사카즈 대표 인터뷰 전문.

- 판크라스는 몇 년째인가?
▲ 1993년에 설립되어 21년째가 됩니다. UFC과 같습니다.

- 판크라스에서 뛴 한국선수들이 많을 텐데, 전반적인 한국선수의 이미지는 어떠한가?
▲ 최근 3년~4년 사이 한국 종합격투기의 수준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 지난해, 판크라스 미들급 챔피언 카와무라 료를 로드 FC의 이둘희가 이겼다. 그리고 이둘희는 이제 후쿠다 리키와 대전하는데, 이둘희와 후쿠다戰을 어떻게 보나?
▲ 노코멘트, 선수의 승패에 관해 단체의 대표가 코멘트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한국의 TOP FC 미들급에 양동이라는 선수가 있다, 알고 있나?
▲ 잘 알고 있습니다.

- 양동이와 후쿠다 리키가 싸운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나?
▲ 노코멘트, 선수의 승패에 관해 단체의 대표가 코멘트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현재 판크라스가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 세계 표준화입니다! 유니파이드 룰을 올해부터 채용하고 판크라스의 무대를 통해 세계에서 통용되는 파이터의 육성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도 국내 파이터를 꾸준히 기용할 생각인가?
▲ 축구처럼 종합격투기도 아시아컵 같은 일이 생기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눈여겨보고 있는 국내 파이터가 있다면?
▲ 차정환선수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 판크라스의 역사는 굉장히 길다. 타 일본 단체가 무너졌을 때, 버틸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이었나?
▲ 아마추어 조직(리그)의 구축과 챔피언 벨트의 가치 향상에 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발리투도 제팬과의 교류는 어떤 상황인가? 챔피언도 뛸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특별히 없습니다. DEEP과도 교류하고 있고...

- 라이트급 챔피언 코바야시 이사오 선수를 매우 소중하게 키워오셨는데 장래 UFC에 출전할 예정은 있습니까?
▲ 이사오는 언제라도 UFC에 갈 실력이 있습니다. UFC에 출전시키고 싶네요.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