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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라이트급 강자 키타오카 사토루(34, 일본)와 前 UFC 파이터 남 판(31, 베트남/미국)이 나란히 승리를 따냈다.

지난 5일 일본 도쿄 디퍼 아리아케에서 열린 ‘판크라스 261’에 출전한 키타오카는 ‘판크라스 월드 슬램(일본 대표 8인 vs. 해외파 8인) 4강전’에서 리치 윗슨을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판크라스 데뷔전을 치른 남 판은 페더급 바바 유우키를 1라운드 4분 5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제압했다.

하체관절기에 능한 키타오카는 키쿠노 카츠노리, 나카무라 다이스케 등을 제압한 명실상부 일본 라이트급 강자다. 2012년 연말 윌 브룩스에게 패했으나, 브룩스는 현재 벨라토르 라이트급 잠정챔피언에 오른 세계적인 강자다.

반대블록에서는 노바유니오의 필리페 올리비에라와 아메리칸탑팀의 보그단 크리스티아가 격돌하며, 둘의 대결은 11월 2일 개최되는 ‘판크라스 262’에서 치러진다.

윗슨을 꺾은 키타오카는 올리비에라-크리스티아戰 승자와 내년 2월 초 결승전을 펼칠 예정이다.

남 판은 2010년부터 UFC에서 꾸준히 명승부를 펼쳐왔다. 페더급에서 한계를 느낀 그는 지난해 말 밴텀급으로 전향했지만, 미즈가키 타케야와 본 리에게 연달아 패하며 퇴출의 아픔을 맛봤다.

랭킹 1위 유우키를 1라운드에 피니시시킨 만큼 남 판은 페더급 타이틀을 노려볼 만한 명분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UFC에서 ‘미스터퍼펙트’ 강경호에게 패한 뒤 방출됐던 시미즈 슌이치도 판크라스 첫 경기를 치렀다. 야마시타 히로키를 만난 시미즈는 2라운드 2분 59초경 KO패를 맛봤다.

5연승을 질주했던 시미즈는 강경호에게 패한 뒤 연패(3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신일본 프로레슬링 출신 후나키 마사카츠와 스즈키 미노루가 1993년 5월 설립한 판크라스는 200번이 넘는 정규 이벤트와 서브 이벤트들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고대 종합 격투기의 원형인 판크라티움을 어원으로 하는 PANCRASE(판크라스)는 브랜드 공식 로고에 Hybrid Wrestling (하이브리드 레슬링)이라는 단어가 적혀있다. 초창기에는 종합격투기보단 프로레슬링 경기가 주를 이루었다.

판크라스는 오는 11월 2일 일본 도쿄 디퍼 아리아케에서 ‘판크라스 262’를 개최한다. 이날에는 권아솔을 제압했던 나카무라 코지, 최두호-권배용-길영복에서 KO패한 우메다 코스케, 이길우를 꺾은 바 있는 이시와타리 신타로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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