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7 17:07
종합격투기의 장점을 꼽으라면 여러 종목이 주는 다채로움을 들 수 있다. 그 다양성을 가장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단체가 바로 쿤룬파이트다. 이번에는 중국 MMA를 이끌어갈 19세의 격투 신성 우티에인과 이스라엘 격투술로 무장한 '서아시아 살수' 키릴이 맞붙는다.
2015년 12월 19일. 중국 격투기를 이끌어 가는 쿤룬파이트 낙양이 개최된다. 이번 경기에서는 '동방의 작은 패왕' 우티에인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다시 한번 링 위에 오른다. 서아시아 살수로 불리우는 키릴은 우티에인이 그동안 상대했던 어떠한 선수들보다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키릴의 주무기인 '크라브마가(KRAV MAGA)'는 이스라엘에서도 소문난 실전 격투술이다.
중국 MMA의 보석으로 불리는 우티에인은 올해 19세로 챔피언이 갖추어야 할 모든 것을 지녔다는 평가다. 체력과 운동능력은 물론이고 민첩함과 반사 신경, 파이터의 개성, 격투기술에 대한 학습능력으로 올 초에 열린 '쿤룬 파이트' 경기에서 1라운드 만에 승리를 따냈다.
최근 상대한 '슬로바키아 백전노장' 미로슬라프 쿠반과의 경기에서는 다리부상으로 쉽지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승리를 따내며 중화권 기대주다운 면모를 내비췄다.
이스라엘 출신의 키릴은 독특한 이력을 자랑한다. 어려서부터 크라브마가를 연마했고, 이 분야에서 프로로 통하는 최고의 암살자다. 본인의 기술체계를 현대 MMA기술과 접목시키며 이스라엘 전통기술인 크라브마가를 합리적으로 재해석시켰다. 특히 중거리 및 근접전에서 뛰어나며 타격이 간결하고 날카롭다.
독특한 스타일의 키릴은 우티에인이 지금까지 싸워왔던 상대들과 다소 차이가 있다. 이번 경기는 그에게 새로운 무대이자, 자신의 클래스를 확인하는 중대한 자리가 될 것이다.
크라브마가(KRAV MAGA)는 이스라엘 격투 술로 60년대 성횡한 군사용 격투술이다. 히브리어에서 krav는 전투를 뜻하며 maga는 근거리 접촉을 뜻한다. 히브리어 표기법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 것이므로 Krav Maga의 전체적인 뜻은 '근접전투'가 된다.
전쟁과 길거리 싸움에서 기원한 크라브마가는 다른 격투기술들과 달리 실전에서 신속한 기술변형을 완성 할 수 있다. 대상, 거리 등에 적합한 공격과 반격을 취할 수도 있으며 어떠한 위치와 자세에서도 반격이 가능하다. 전쟁터에서 이들을 만나게 된다면 피하는 것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