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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계체 때와 다르지 않았다. UFC 웰터급 챔피언 조니 헨드릭스(31·미국)와 웰터급 공식랭킹 1위 로비 라울러(32·미국)는 계체를 통과하고 살벌한 눈싸움을 벌였다.

웰터급 타이틀전을 하루 앞둔 헨드릭스-라울러는 6일(한국시간) 오전 9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이벤트센터에서 진행된 'UFC 181' 계체량을 통과, 마지막 관문을 넘었다.

헨드릭스와 라울러 모두 170파운드(77.11kg)로 계체를 통과했다. 헨드릭스는 1차전 때 2차 계체에서 한계체중인 170파운드(77.11kg)를 맞췄다.

이번 헨드릭스와 라울러의 대결은 2차전이다. 지난 3월 'UFC 171'에서 두 선수는 웰터급 독주체제를 구축했던 조르주 생피에르의 활동중단으로 공석이 된 웰터급 타이틀을 놓고 격돌했다.

헨드릭스-라울러는 5라운드 내내 혈전을 벌이며 '파이트 오브 더 이어(올해의 경기)'에 선정될 만한 명승부를 펼쳤다.

1, 2라운드는 헨드릭스가 유효타를 더 많이 적중시키며 우세한 모습을 보였으나 펀치를 맞을수록 웃던 라울러에겐 반전이 있었다. 라울러는 3, 4라운드에서 실력을 발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하지만 5라운드에서 다시 헨드릭스가 포인트를 쌓아나간 끝에 헨드릭스가 새로운 챔피언에 오르게 됐다.


'UFC 181'에서 먼저 등장한 도전자 라울러는 차분한 모습이었다. 여유로움을 잃지 않은 라울러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당찬 포즈로 저울에 올랐다.

챔피언 헨드릭스는 큰 환호를 받으며 등장했다. 무대에 뛰어 들어왔다. 1차전 때와 마찬가지로 손을 떠는 듯한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이번에는 1차 계체에서 통과했다. 그는 트레이너 마이크 돌체와 기쁨을 표출했다.

이후 헨드릭스는 기다리고 있던 라울러에게 다가갔고, 둘은 잠시 뜨거운 눈빛을 교환했다.

헨드릭스-라울러戰의 승자는 내년 3월 캐나다(로리 맥도널드 조국)에서 로리 맥도널드와 격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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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벌이는 챔피언 앤서니 페티스(27·미국)와 라이트급 공식랭킹 1위 길버트 멜렌데즈(32·미국)는 각각 154.5파운드(70.08kg), 155파운드(70.30kg)로 저울에서 내려왔다. 라이트급 한계체중은 155파운드(70.30kg).

한편 메인카드에서 헤비급매치를 펼치는 트래비스 브라운과 브랜든 샤웁은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연출했고, 언더카드에서 헤비급매치를 벌이는 코레이 앤더슨과 저스틴 존스는 파이팅포즈를 취하는 중 핸드폰으로 셀카(?)를 찍는 모습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UFC 181'에 출전하는 22명 모두 문제없이 계체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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