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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UFC 웰터급 파이터 제이크 쉴즈(35, 미국)가 WSOF 데뷔전을 멋진 승리로 장식했다. 그것도 스트라이크포스 시절 이후 첫 피니시 승리다.

쉴즈는 12일(현지시각) 캐나다 앨버타 주 에드먼턴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WSOF 14 – 미국 vs. 캐나다’ 메인이벤트에서 홈 팬들의 응원을 받은 라이언 포드(32, 캐나다)에 1라운드 4분29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4월 초 UFC에서 퇴출통보를 받은 옥타곤을 떠나자마자 기분 좋게 첫 라운드 피니시 승리를 거두며 WSOF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지난 해 10월 데미안 마이아와 벌인 5라운드 그라운드 대혈전 스플릿 판정승 후 꼭 1년만의 승리다.

쉴즈는 지난 3월 ‘UFC 171‘ 메인카드 경기에서 헥터 롬바드에게 시종일관 끌려다닌 끝에 심판전원일치 판정패 한 뒤 UFC 퇴출 통보를 받았다.

그는 2010년 마틴 캄프만에 스플릿 판정승을 거두며 옥타곤에 데뷔한 뒤 UFC 통산 7전 4승3패의 성적을 거두었고 3월 롬바드에게 패배하기 전까지 추성훈, 타이론 우들리, 데미안 마이야에게 연승을 거두고 있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화끈한 피니시보다 끈끈한 그라운드 공방 후 판정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그의 경기스타일 이외에는 적당한 퇴출이유를 찾기 힘들다.

비슷한 사례로 지난해 가을 미들급의 오카미 유신(33, 일본)이 호나우도 ’자카레‘ 소우자 戰 패배 이후 퇴출되었고 역시 올해 3월 WSOF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다음 이벤트인 11월 16일 WSOF 15에서 UFC를 떠난 뒤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경기력을 좋지만 어찌 보면 지루할 수 있는 스타일 때문에 지옥의 체급 웰터급 타이틀 도전 경력까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옥타곤을 떠나야 했던 쉴즈, 그의 새로운 커리어가 WSOF에서 이제 막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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