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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킥복서' 노재길(35·K-MAX짐)이 계체를 통과하며 모든 준비를 끝냈다.

노재길은 7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진행된 '글로리 18' 계체량에서 154.4파운드(70.03kg)를 기록했다.

입식격투가로서 글로리에 출전한다는 것은 분명 영광스러운 일이다. 국내에서 글로리 무대에 뛴 선수는 다섯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드물다. 지난해 김동수, 명현만이 글로리에 출전했고, 박용수는 부상으로 이벤트에 나서지 못했다.

2011년 타이파이트에서 돌풍을 일으킨 국내 경량급 강자 김동수는 지난해 4월 한국인 최초로 글로리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노재길은 8일 미국 오클라호마 쇼니 그랜드 카지노 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리 18' 2경기에서 캐나다 출신의 조쉬 자운시와 라이트급매치를 벌인다.

180cm의 자운시는 20승 4패의 전적을 지닌 오른손잡이 킥복서로, 지난 5월 '글로리 16'에서 워렌 스티벨먼스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노재길은 "연예인도 아니고 은퇴를 거론하는 자체가 웃기다고 생각한다. 경기가 없으면 백수고 있으면 선수고 뭐 그런 것 아니겠나. 지난 1월 한계를 조금 보긴 했는데 할 수 있을 때까지 해보겠다"며 "선수로서 말년이지만 큰 대회의 슈퍼파이트를 거부할 순 없다. 하향세고 언더독일지라도 말이다. 결과가 좋지 않아도 늦은 나이에 노력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링에 오를 수 있다는 것으로 만족하다. 물론 승리가 목표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노재길이 출전하는 '글로리 18' 메인이벤트에서는 데빗 키리라와 로빈 반 루스말렌이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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