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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다음달 23일, ‘주먹이 운다3’의 시민영웅 김형수가 일본 ‘리얼 파이트’를 통해 종합격투기에 데뷔한다. 상대는 바로 주짓수의 대부 힉슨 그레이시의 아들 크론 그레이시(이하 크론)다.

크론은 지난해 ADCC(아부다비 컴뱃 클럽)에 출전해 전 경기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는 등 아버지 힉슨의 뒤를 잇는 최고의 주짓떼로로 평가받고 있다.

매 경기마다 단순히 1승이 아닌 서브미션을 노리는 공격적인 스타일과 함께 주짓수의 실전적 성격을 강조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힉슨은 미 격투 전문 매체 ‘MMA 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크론이 MMA에서 주짓수의 힘을 증명하길 강력하게 바란다. 그는 오직 주짓수만으로 타격가와 레슬러들을 굴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아들의 승리를 확신했다.

덧붙여 그는 “아들이 링 위에서 상대를 펀치로 피니시하길 원하지는 않는다. 다른 종목을 베이스로 하는 선수들을 자신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영리함이 필요하가 생각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는 김형수 이외에도 ‘체조 파이터’ 정두제(32, 팀 크로닌스)와 최근 주짓수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호베르트 ‘사토시’ 소우자(29, 브라질)의 맞대결로 펼쳐져 우리나라 종합격투기와 브라질리언 주짓수간의 치열한 자존심 대결을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크론과 소우자는 주인공이고, 우리선수들은 악역인 상황. 대회사는 김형수를 '레슬링을 베이스로 한 한국의 괴물(韓国の怪物)'로 묘사하고 있다.

과거 K-1 히어로즈에서 김대원이 유명 주짓떼로 크리스티아노 마르셀로의 mma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대회사에 고춧가루를 뿌렸듯, 한국의 안티히어로들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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