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bi.jpg


명실상부 여성 주짓떼로 최강자 가브리엘 ‘가비’ 가르시아(28, 브라질)가 UFC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의 도발에 발끈했다.

가르시아는 1일(한국시간) ‘Gracie Mag’를 통해 “로우지는 자신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 사람이라면 그렇게까지 겸손하지 않을 수 없다. 로우지는 주짓수 전체를 모욕했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가르시아는 “나의 스승 파비오 구젤은 ‘챔피언의 첫 번째 조건은 겸손함과 상대에 대한 존중’이라고 말씀하셨다. 기, 노기, 어떤 룰도 상관없이 그녀와 맞붙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건의 발단은 최근 로우지의 인터뷰다. 그녀는 ‘FOX Sports’와 인터뷰에서 “주짓떼로와의 대결은 정말 흥미로운 도전이다. 체급, 노기, 기 블랙벨트 불문하고 여성 주짓떼로들은 모두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가르시아의 심기를 건드렸다.

둘의 대결이 성사될 확률은 희박한 것이 사실이다. 로우지는 –61kg급 UFC 챔피언이고, 신장 190cm의 가르시아는 +74kg급, 무제한급 주짓수 챔피언이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패배를 모르고 질주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로우지는 9승 무패로 무결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가르시아는 문디알 금메달 8개, 2011·2013 ADCC 여성부 +60kg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과연 로우지와 가르시아의 앙금이 어떻게 풀릴지 귀추가 주목되다.

한편 로우지는 오는 6일 ‘UFC 175’ 코메인이벤트에서 알렉시스 데이비스를 상대로 4차 방어전을 치른다. 이날 메인이벤트는 크리스 와이드먼-료토 마치다의 미들급 타이틀전이다.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