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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미들급 톱 컨텐더 비토 벨포트가 UFC의 리복 스폰서십에 대해 날을 세웠다.

브라질 TV 프로그램 '센세이 스포-티비(SporTV)'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한 비토는 옥타곤에서의 스폰서가 붙은 파이트 용품 착용을 제한시킨 리복 딜에 대해 'UFC에서 경쟁하는 것을 노예로 사는 것과 마찬가지로 만들었다.'며 비난했다.

"오늘날 MMA는 스포츠보다 엔터테인먼트에 훨씬 가까워졌어. 난 주최측이 스폰서쉽에 대해서 움직이는 방향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못해."

"우린 사실상 노예로 살고 있어. 우린 우리 스폰서를 쓰지도 못해. 다 옥타곤에서 금지됐잖아. 우리에게 소유물이란 없어."

비토 벨포트는 1999년 열 아홉의 나이로 UFC에 등장해 2009년 옥타곤에 재입성한 이후 39살인 지금까지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단체의 헤비급 토너먼트/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경력은 물론 UFC 역사상 가장 많은 1라운드 피니쉬 승 기록 등 굵직한 기록을 남겨왔다. 하지만 '센세이 스포-티비'에서 그는 자신이 남길 영원한 유산은 이와는 다른 종류의 것이라고 밝혔다.

"기록 갱신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일 뿐)이야. 난 파이터들에게 최저 임금의 중요성을 각인시키는 유산을 남기고 싶어."

"이건 직접 몸을 부딪히는 스포츠야. 난 얼굴에 팔꿈치가 박히는 대가로 500 달러를 받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 않아. 넌 연금을 받을 필요가 있어. 그리고 그건 별것도 아니야. 이런 건 다음 세대에나 이루어질 수 있겠지. 수입과 돈을 남기는 데에 대한 각성 말야. 운동선수로서 끝나고 나서의 삶이 있다는 걸 알아둬."

지난 6월 계약이 체결된 이래 리복 딜에 불만을 터뜨린 UFC 파이터는 비단 벨포트 뿐만이 아니다. 전 페더급 챔피언 호세 알도 역시 이에 대해 규탄하며 파이터들의 노동조합 결성을 주장한 바 있으며, 벤슨 핸더슨, 조쉬 톰슨, 조쉬 코스첵 등은 아예 경쟁 업체인 벨라토르 MMA로 넘어가버렸다.

한편 벨포트는 오는 14일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열리는 UFC 198의 준 메인이벤트로 호날도 '자카레' 소우자와 맞붙는다. 승자는 미들급 최고 컨텐더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원문출처 - 셔독
* 본 기사는 필자의 의역과 편집을 거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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