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_Cruz_Faber.jpg

"이 케이지에서 어떻게 생존하고 끝장나지 않는지 이해하는 것.
그게 그 녀석 최고의 재능이야."

도미닉 크루즈와 유라이아 페이버의 대립각이 날카로워지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캘리포니아 키드'의 파이팅 스타일을 평가하는 크루즈의 눈을 흐려놓지는 못하는 모양이다.

올해로 서른 일곱인 페이버는 커리어에서 41번의 경기를 가졌지만 오직 세 번의 피니시 패배만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크루즈는 페이버의 생존 본능이야말로 다른 벤텀급 컨텐더들과 차별화되는 요소라고 믿고 있다. 현재까지 이 콩라인의 대표주자가 피니시 당한 마지막 패배는 당시 챔피언이었던 헤난 바라오에게 2014년 UFC 169에서 TKO 패배를 당한 경기이며, 이 역시 페이버가 괜찮다는 제스처를 취했음에도 바로 스탑이 선언되어 논란이 일은 바 있다. 이전까지 알파메일의 리더는 2008년 이후 피니시 된 적이 없었다.

'도미네이터'는 지난 수요일 MMA 정키와의 UFC 199 미디어 스크럼에서 페이버의 스킬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챔피언십을 경험해 본 놈이라면 절대 끝낼 수가 없지."

"그 녀석은 5 라운드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 그 녀석은 어떻게 살아남는 지를 알아. 이 케이지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끝장나지 않는지 이해하는 것 - 그게 그 녀석 최고의 재능이야. 끝장나지만 않는다면 그의 눈에는 승리로 가는 한 방이 보여. 한마디로 그의 목표는 피니시 당하지 않거나, 피니시를 시도하거나 둘 중 하나라는 거야. 하지만 그게 그 녀석이 판정패가 그렇게 많은 이유이기도 해. 기술들을 복합적이고 전략적으로 혼합해서 상대를 제압하고 승리하는 방법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거든."

한편 페이버는 크루즈 2차전 이후 그가 무시하는 이 피니시 능력으로 8승 중 6번을 판정 전에 경기를 종료시켜버렸다. 2013년의 UFN 26 유리 알칸타라 전과 현 시점에서 마지막 승리인 UFC 194 프랭키 사인즈 전에서 두 차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을 뿐 다른 선수들은 모조리 서브미션으로 끝내버렸다.

지난 1월 페이버의 전 팀메이트 TJ 딜라쇼를 꺾으며 135 파운드의 타이틀을 재탈환한 크루즈는 그의 라이벌을 코너에 몰린 고양이로 비유했다.

"그래서 그 녀석은 뒷걸음질을 쳐. 최소한의 데미지만 입으려고 하다가 그가 원하는 피니쉬를 따내기 위해 한 순간 있는 힘껏 넉아웃 펀치를 던지지. 그게 걔가 경기를 치르는 내내 위험한 놈으로 만들어 주는 거고. 멀쩡히 살아있으면 언제나 그런 큰 타격을 노린다고."

"걘 언제나 다른 것보다 그냥 살아남기만 했어. 그건 고양이를 코너에 모는 거랑 비슷한 거지. 추격꾼들은 모든 순간에 위험해. 그러니까 그걸 존중(=경계)해야 하는거고. 난 이번 싸움에서 옛날의 페이버를 보고 있지 않아(대략 페이버를 꿰뚫어보고 있다는 뉘앙스로 보임). 그리고 그게 내가 최고라는 걸 보게 될 이유지."

양 선수는 서로 승패를 한 번씩 주고 받으며 상대전적 동률을 이루었으며, 10년에 걸친 이들의 라이벌 구도는 UFC 199에서 결착이 난다. 마이클 비스핑을 상대하는 루크 락홀드의 미들급 타이틀 1차 방어전을 메인으로 한 본 대회는 캘리포니아 잉글추드의 더 포럼에서 열리며, 6월 5일 오늘 아침 7시부터 언더카드 중계를 시작한다.

* 원문 출처 - Bloody Elbow
* 본 기사는 필자의 의역과 편집을 거친 글입니다.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