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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 후지마르 팔라레스는 비신사적 행위로 지난 2015년 네바다 주 체육위(NAC)에서 2년 출장 정지를 받았다. 그러나 어디에나 구멍은 있는 법. 그는 NAC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이탈리아의 베나토르 FC와 계약하고 밀라노로 날아가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도망쳐 도착한 곳에 낙원이란 없다고 했던가. 2012년 이후 무패를 기록하며 UFC에 와도 정상권일 것이라 평가 받던 그는 무명의 신인의 손에 쓰러지고 말았다.

하지만 그는 아직 할 말이 있다. 반칙 엘보우가 승패를 갈랐다는 것이다. 이 하체관절기의 달인은 MMA 파이팅을 통해 그 생각을 털어놓았다.

"내가 후두부에 반칙 엘보우를 맞았고 그 이후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어. 거기서부터 파이트가 잘못됐지.

"그거 맞고 넋이 나가버렸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지. 난 코너에 무슨 일이냐고 계속 물어봤어. 내 뒤통수에 타격이 있었다고 느꼈고, 래프리가 내 바로 앞에 있었던 걸 봤던 것 같았고, 내 뒤통수가 아팠거든. 난 내가 싸우지 않았고 심판은 상대가 내 후두부를 때리고도 경기를 계속 하도록 내버려 뒀다는 데 화가 났어. 난 그 이후로는 경기장에 있었던 게 아닌 거야.(앞 문장의 '싸우지 않았고'와 더불어 룰 안에서 싸우는 파이트가 아니었다는 뜻)

"(경기가 끝난 후엔) 정신이 없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근데 내 코치가 항의를 했는데 아무도 반응이 없더라고."

"걔네는 날 병원으로 보냈어. 내 뇌가 멀쩡하다는 게 확실하다는 걸 확인하기 위해서 말야. 거기서 12시간을 있으니까 보내주면서 '브라질에서 다른 MRI를 해야 한다'고 했어."

팔라레스는 이 모든 책임을 상대인 에밀 웨버 믹에게 돌리는 한편 심판이 경기를 더 제대로 주시하고 있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그는 여전히 반칙 엘보우의 후유증을 느끼고 있고 신체적인 문제가 우려되며, 여전히 '블랙아웃' 상태로 갈 것 같다며 호소했다. 한편 브라질에서 검사한 MRI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 원문 출처 - bjpenn.com
* 본 기사는 필자의 의역과 편집을 거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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