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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록 레스너가 마크 헌트와 싸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 "슈퍼 사모안"이 다음달 네바다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UFC 200 페이-퍼-뷰(PPV) 축제로의 부름에 응할 수 있었던 유일한 헤비급 톱 10 랭커였기 때문일 것이다. 다른 선수들의 경우 이전에 경기가 예약되어 있거나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그리고 프랭크 미어의 경우, 연방 반도핑 기구(USADA) 때문에 골머리를 썩이는 중이다.

하지만 그것이 레스너가 이 길의 어딘가에서 그의 오랜 앙숙과 결판을 지을 수 없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 만일, 그리고 언젠가 미어가 종합격투기(MMA 커리어를 다시 시작하게 된다면, 그리고 그가 다른 헤비급 적수들과 달리 팬들의 흥미를 달궈줄 수 있다고 고집을 부린다면 말이다.

그는 그의 공식 팟캐스트를 통해 이러한 의사를 전했다.

"만일 그가 옥타곤에 발을 들인다면, 그는 그 출연의 대가로 그가 받을 수 있는 페이의 최대한을 받아내려고 할거야. 내 말은, 그는 이제 40을 바라보고 있다고. 그런데 왜 나랑 싸우지 않겠어? 나랑 싸우는 게 훨씬 큰 돈다발을 가져다 줄 거야. 우리 둘은 그와 다른 누군가가 붙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임팩트를 만들어낼 수 있어. 이 스토리라인은 (이 대결을) 다 똑같은 경기로 남게 하지 않거든. 관심이란 건 다 똑같은 것에는 가지 않는 법이지. 내가 서스펜션을 마치고 나면 지금부터 2년 정도 걸릴 것 같은데, - 만일 레스너가 여전히 돌아오길 바란다면 - 그건 여전히, 여전히 거대한 파이트일거야. 그가 이 판에 건 것과 내가 이 판에 건 것, 그리고 우리가 함께 만든 역사 때문에 말야."

미어가 이렇듯 레스너와의 최종 결전이 현재 얼마나 파급력이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사이, 이 둘이 마지막으로 주먹을 섞었던 UFC 100 이래 이 세계는 아주 많은 것이 변해 있었다. 두 전 챔프는 벨트를 놓고 싸우던 시절에는 랭킹 5위 안에 있었으나, 이제 미어는 최근 전적 2승 6패(4KO패)를 기록했고, 레스너는 마지막 세 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한 뒤 2011년 건강 문제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 트릴로지에 얼마나 많은 관심이 남아있느냐는 레스너가 헌트 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달려있다. 이 파트타임 WWE 슈퍼스타가 '슈퍼 사모안'의 손에 드러눕고도 이곳에 남아있으리라 생각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 모든 건 사실 세종대왕과 신사임당에 달려있는 문제 아니겠는가.

레스너 대 미어 3...당신은 원하는가?

* 원문 출처 - MMA 매니아
* 본 기사는 필자의 의역과 편집을 거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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