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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락홀드는 그의 첫 타이틀 방어전에서 실패하며 현지 시각 토요일 밤 UFC 199 메인이벤트에서 마이클 비스핑에게 패배를 기록했다. 반면 비스핑은 짧은 준비 기간과 경기 전 엄청난 격차의 배당률을 뒤집고 락홀드를 1라운드에 KO로 무너뜨리며 세상을 충격에 빠뜨렸다.

프리-파이트 프레스 컨퍼런스 주간에 락홀드는 자신이 UFC 199 트레이닝 캠프에서 MCL(무릎 인대)이 파열되었다고 발표햇다. 그러나 지난 토요일 그는 백스테이지 포스트 파이트 인터뷰에서 패배를 무릎 부상의 탓으로 돌리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순히 비스핑의 무기를 과소평가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는 UFC의 메간 올리비를 통해 "비스핑을 너무 과소평가했다."고 인정했다.

"내 무릎은 경기에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았어. (비스핑을) 과소평가했고 내 잽을 과신했지. 멍청한 짓이었어. 난 그냥 그가 나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진심으로 느끼고 있었지. 난 챔피언의 자리에 있는 놈 다운 놈이었어야 했어. 내가 날 발목 잡은 거야. 난 절대 그가 나에게 뭔가를 할 수 있으리라 보지 않았고 나는 과대평가했어."

비스핑의 파워는 락홀드에게 당연히 놀랄 만한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전 챔피언은 새 챔피언이 상대의 실수를 이용하는 데 능숙했고,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레프트를 던졌다고 평가한다.

"아주 강하게 들어오지는 않았어. 적재적소에 맞은 타격이었던 거지. 난 잽을 뻗으며 들어갔고 내 턱을 활짝 열고 빠져나갔지. 그는 내 턱 끝을 노리고 달려들었고. 난 내가 파이트를 컨트롤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날 잡아내버린 거야."

비스핑 대 락홀드 3차전은 당장 추진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락홀드는 체급을 압도적을 지배하던 독재자가 아니라 겨우 지난 12월 챔피언 자리에 오른 선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UFC 측은 당연히(?) 다시 리매치를 추진할 것이고, 이에 따라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팬들은 이들의 트릴로지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는 락홀드가 원하는 바이기도 하다.


"리매치보다 원하는 건 아무 것도 없어. 내 벨트를 탈환하는 것 이상으로 원하는 건 아무 것도 없다고."

* 원문 출처 - 블러디 엘보우
* 본 기사는 필자의 의역과 편집을 거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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