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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나 화이트 "트럼프에게 한 표를!"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에게 다음 달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뉴욕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 금요일 집회에서 이러한 희망사항을 밝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는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클리블랜드의 퀴큰 로안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할 각종 스포츠 인사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일환이었다고 하네요.

"(관중들에게)데이나 화이트, 여러분 데이나 화이트를 아시나요?"

"U.F.C. 사나이들은 챔피언입니다. 여기 챔피언들이 있습니다."

또한 트럼프는 백사장 뿐만 아니라 전 인디애나 대학 농구 코치 바비 나이트, NFL 쿼터백 톰 브래디와 벤 로슬리스버거 그리고 NASCAR 간부 브라이언 프랑스 같이 그의 캠페인에 힘을 실어준 스포츠 중책들을 언급했다고 합니다.

이어 그는 공화당 전당대회의 포맷을 바꿀 계획이라면서 이와 같이 발언했습니다.

"우린 조금 다른 방식으로 진행할 겁니다. 만일 그게 괜찮다면 말이죠."

"전 저를 많이 좋아해주는 위대한 스포츠 인사들을 데리고 갈 생각입니다."

정치인들이 이벤트에 게스트를 초청하는 건 흔한 일입니다만, 트럼프는 "누구 누구께서 저와 함께했습니다"라고 말하는 정도에 그치는 게 아니라 아예 "승자의 밤"에 초청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한편 지난 해, 화이트는 TMZ 스포츠를 통해 UFC의 태동기에 도와준 역사에 대한 보답으로 트럼프에게 표를 던지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한 바 있습니다.

"그래요, 도널드 트럼프, 우리가 이 사업을 인수했을 때, 이 스포츠는 대부분의 주에서 금지되어 있었죠. 주체육위의 도움도 없었고 이런 걸 개최하고 싶어하는 경기장도 없었고요. 도널드 트럼프는 '트럼프 타지마할'에서 우리가 처음으로 세상에 나올 수 있게 해준 사람이었어요."

"우리만으로 이벤트를 주최한 게 아니예요. 그가 사실상 쇼를 열었고 이벤트를 지원했습니다. 내가 트럼프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말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그리고 그것 아십니까? 우리가 폭스와의 거대한 계약을 체결했을 때, 뉴욕 타임즈에서는 이를 첫 페이지에 대서특필했지요. 첫 페이지라고요. 그는 '축하해요, 데이나. 난 항상 당신이 해낼 것을 알고 있었어요'라고 써서 그 첫 페이지를 통해 저에게 전달했어요. 저와 도날드는 절친입니다."

사실 트럼프는 이 UFC 건을 제외하더라도 과거 어플릭션의 주최에도 개입했던 격투계 큰손으로 유명합니다. 뿐만 아니라 격투기는 아니지만 이쪽 업계와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인 WWE에서도 직접 출연해 빈스 맥마흔을 때려눕히기도 하고 심지어 명예의 전당까지 올라가는 등 굉장히 이쪽과 우호적인 입장이죠. 아마 이번 요청 역시 데이나가 받아들일 것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원문 출처 - 셔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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